체임이 자리를 비운지 벌써 며칠째다. 체임은 그날 아침부터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하얗게 질린 표정을 하고는 하스키를 찾아갔다. 그러고는 덜컥 휴가를 내고는 자리를 비웠다. 메이드장이 순순히 허락할 정도면 얼마나 급한 일이었을까.

  "언제쯤 돌아오려나. 별 일 없으면 좋으련만."

  티루루는 방금 주웠던 체임의 날개깃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체임의 빈자리를 비교적 일이 적었던 티루루가 도맡아 하게 되었다. 침실을 정리하는 동안 체임의 침실에 있던 날개깃 하나를 우연히 발견했던 것이다.

  문득, 티루루는 곧 돌아올 체임이 그리워서 감성적으로 생각한던 것이 우스워 피식 실소를 했다.









.....란 느낌의 소설 도입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