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건방졌다.

2. 잔 실수가 있었지만 승패에 연관성은 없었을 것이다.

3.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최선에 가까운 선택들을 했으며 그것에 의의를 가진다.

어제 상대 필드에 세워져 있던건

심숨자, 코아키메일 가디언, 바로네스, 마함봉인에 아마 1세트는 말명자로 예상됨

내 패는 

파괴수

텐빈 2장: 내 메인존에 몬스터 없으면 특소가능, 특소 시 렙 4이하 초중무사 특소가능

석궁: 필드에서 묘지로 갈 시 초중 서치

다이8: 소환 시 수비표시로 전환가능 공격표시로 바꿀 시 초중무사소울 서치가능

카게보c: 묘지에 있을 시 제외하고 대상퍼미션

이렇게였음 

복기 중점 

1. 파괴수로 무엇을 먹었어야 하나?

심숨자- 초중무사는 묘지를 엄청 건드리는 덱이기 때문에 1순위로 생각했음

다만 바구스카, 아제우스로 갈 시 먹을 이유가 전혀 없음 그러나 상대 패 공개정보가 시커였기 때문에 물 한 번 내려봤자 딱히 효용이 없을 것이라 판단됨

가디언- 1회용 퍼미션이기에 먹을 가치가 매우 적음

바로네스- 퍼미션이 무섭지만도 테츠도O를 소환할 것이라 결정했기 때문에 한 번 견디고 타점으로 누르면 된다고 판단됨

마함봉인- 가디언보다도 훨씬 먹을 값어치 없음 

따라서 심숨자를 먹은 것은 맞는 판단이었음

2. 후속대처를 어떻게 했어야 했나

메인1 마무리하기 좀 전 단계에 상대 필드엔 파괴수, 깡통 바로네스, 마함봉인, 1세트가 남아있고

내 필드엔 깡통 다이8, 깡통 링크몹, 츄우사이(이 카드와 장착된 몹을 파괴하는 것으로 초중 덱특소)가 있었음

손엔 텐빈이 있었고

여기서 츄우사이로 링크파괴, 초 싱크로를 특소
바로네스와의 초 싱크로로 테츠도 o를 특수소환

그 후 마함 봉인을 격파했음

그럼 상대는 필드: 말명자(예상), 파괴수 / 패: 시커, 1드로

나는 필드: 다이8, 테츠도O, / 패: 텐빈(비공개 정보)가 됨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테츠도O의 효과로 텐빈을 버리고 파괴수를 파괴하고 날 죽일 타점이 부족하길 비는 방법이었을 것 같음

그러나 대상 퍼미션도 하나 가지고 있고 다음 턴에 텐빈 + 효과로 바구스카를 특소해서 이겨보자란 마인드로 임했었음

건방진거지 뭐

대상 퍼미션은 체인 꼬는거에 먹통됐음

아마 그렇게 타점이 부족했어도 총 4장뿐인 석궁 or 다이8을 기도하고 퍼미션이 없길 기도하는게 끝이었을거임 

잔 실수 

텐빈을 특소하고 다이8을 특소한건 옳은 선택이었나?

저 일소권은 어차피 퍼미션을 빼는 용도였기에 다이8보단 카게보C 일반소환으로 포영케어를 하는게 더 이득에 가까웠을거임

후기

3퍼미션을 뚫었고 내가 최선을 다했는데도 진 경기라고 생각함

그러기에 난 이 경기가 매우 기뻤음

저번에 땅기계와의 경기에서 져 준우승까지 한 것보다도

덱 파워문제가 맞지만 내가 깍은 이 덱에서 이제껏 "초중무사는 2퍼미션 이상이면 뚫기 불가능에 가깝다"라고 스스로 정해놓은 한계를 부수는 느낌이었음

그렇기에 11회에도 별다른 패트랩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 덱으로 출전하지 않을까 싶음

정말 오랜만에 즐겁게 한 경기였고 진 듀얼임에도 기쁘게 진 몇 안되는 듀얼이지 않았을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