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본인은 드래그마라는 테마를 정말 좋아하며 그로인해 드래그마를 기용할 수 있는 많은 덱 타입을 연구해 왔음. 지금까지 연구한 덱들을 정리하는 겸 이렇게 드래그마의 아종 덱들을 여럿 소개해 보기로 했음. 이중 엑스트라 덱을 사용하는 테마의 경우 순서가 꼬이면 전개 자체가 멈춰 버린다는 공통된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따로 서술하진 않음.


순수 드래그마


덱 타입: 마법족의 마을과 기타 범용 카드를 기용한 락덱


장점: 넓은 덱 스페이스, 마법족의 마을 등의 마법사족 서포트카드 기용 가능


단점: 극도의 패말림, 어려운 전개, 극한의 수동성, 서치 카드 부족


총평

순수로 굴릴 필요가 없는 테마를 어거지로 순수로 굴리는 것. 그렇다보니 드래그마 특유의 장기전과 서포팅 능력이 결여되며 드래그마로 짤 수 있는 가장 약한 덱 타입. 좀 비싸더라도 소환수 파츠를 구해 솬드새로 강화하도록 하자.


낙인 드래그마


덱 타입: 빙검룡을 필두로 한 운영덱


장점: 빙검룡을 통한 강력한 억제력, 낙인 카드들 특유의 회수 효과와 드래그마 특유의 서포팅 능력을 통한 마르지 않는 아드, 요안의 상검사를 통한 추가 소환 퍼미션, 알버스를 통한 쉬운 돌파


단점: 패말림, 좁은 덱 스페이스, 알버스의 낙윤이 존재하는 곳(덱, 묘지 등등)의 알버스 매수를 모두 케어해야함, 드래그마의 엑덱 소환 락에 의한 느린 운영


총평

솬드섀나 순수보다 난이도는 어렵지만 재미만큼은 진짜 보장되는 덱. 이중 순백의 성녀 에클레시아를 기용하는 것으로 8축 싱크로를 노릴 수 있고 낙인융합이 막히더라도 차선책으로 알버스를 통해 돌파가 가능함. 전체적으로 순수 낙인과 비슷하며 순수 낙인을 굴릴 줄 안다면 빠르게 적응이 가능함.


데스피아 드래그마


덱 타입: 빙검룡을 필두로 한 미드레인지 덱


장점: 빙검룡을 통한 강력한 억제력, 그랑기뇰을 통한 손쉬운 덤핑과 데스피아 융합 몬스터 소환, 비스테드와 호궁합, 낙인 데스피아의 장점을 거의 그대로 계승, 데스피아의 부족한 퍼미션을 플루르드리스 등으로 보완


단점: 극도로 좁은 덱 스페이스, 혁의 성녀 서치의 어려움, 극도로 좁은 엑덱 스페이스, 패말림, 일반 낙인 데스피아보다 떨어지는 장기전 능력


총평

데스피아의 부족한 퍼미션을 보완해 주지만 그만큼 덱스페가 좁아지며 비스테드까지 기용할 경우 극한의 패말림을 경험할 수 있음. 사실 데스피아 자체도 퍼미션이 그렇게 딸리는 수준은 아니라서 섞는게 크게 의미가 없지만 그랑기뇰을 통해 기존 데스피아에서 부르기 꺼려졌던 프로스케니온 등의 강력한 몬스터를 손쉽게 부를 수 있게 되었고 그로인해 킬각 재는 능력은 낙인 데스피아보다 조금 더 좋음. 전체적으로 강하긴 한데 패가 말리고 애매해서 티어권 덱들과의 힘싸움은 어렵고 친선으로 확인 결과 일반 낙인 데스피아보다 근소한 차이로 덱 파워가 부족함. 그래도 낙인 자체가 워낙 강하다 보니 여기서 소개하는 덱리중에는 솬드섀 다음으로 승률이 좋았음. 혁의 성녀는 그냥 빼버려도 좋은데 이러면 패말림 확률이 싹 내려감.


소환수 드래그마


덱 타입: 미도라시를 통해 락을 걸고 소환수를 통해 퍼미션을 챙기며 드래그마 카드들로 후속을 당기는 락-운영 혼합 덱


장점: 드래그마 최고의 포텐셜을 끌어낼 수 있음, 강력한 소환 락, 네피림과 아우고데우스 그리고 경우에 따라 데스피아안 프로스케니온까지 동원하는 높은 전투력, 넓은 덱 스페이스와 욕탐을 사용해 부스팅이 가능, 후속 벌기 쉬움


단점: 부족한 퍼미션 횟수, 패말림, 우라라와 포영을 정말 뼈아프게 맞음, 비스테드에게 쉽게 견제당함


총평

최강의 드래그마. 내가 많은 드래그마 덱들 연구하고 도중 폐기하기까지 하면서 실전성 있는것만 골라서 올리는 거지만 (순수는 실전성 없음.) 소환수 드래그마를 능가하는 레시피는 없었음. 만약 드래그마를 하고싶다면 이걸 하는걸 추천함.


의식 드래그마


덱 타입: 엑덱을 지속적으로 견제하며 후속을 버는 메타비트-운영 덱


장점: 손쉬운 서치, 상대 엑덱을 선택해서 능동적으로 털 수 있음, 제한적으로 5000을 넘기는 타점, 장기전에 능함, 내 엑덱을 빠르게 덤핑 가능, 안티 엑스트라 덱이라는 컨셉


단점: 패말림, 낮은 저점과 낮은 고점, 실질적으로 엑덱을 봉인하나 기용하기 힘든 항아리, 부족한 내성, 높은 수동성, 높은 디바이너 의존도


총평

상성빨을 정말 심하게 타는 덱. 상성에 따라서는 티어권 덱들과도 힘싸움이 가능하지만 상성이 안좋으면 정말 아무것도 못하도 털리며 특히 엘드리치는 이 덱의 극카운터임. 그래도 의식 치고는 자원 효율이 어지간한 링크덱 버금갈 정도로 굉장히 좋고 다른 드래그마 덱과는 달리 서로의 엑덱을 내가 선택해서 묘지로 보낸다는 차별점이 있음. 잘만 풀리면 한턴에 상대 엑덱을 3~4장정도 털 수 있음. 같은 딕들과 개꿀잼 듀얼을 할 수 있음.



그외 연구중이거나 실패한 것들

써놓고보니 개나소나 다섞어봤네


비스테드 드래그마

순수 뺨치게 패가 말림.


트라이브리게이드 드래그마

이틀 파보고 포기함.


얼터가이스트 드래그마

마법족의 마을을 영혼까지 끌어올리며 구축해 봤지만 일소권이 충돌하고 결정적으로 패가 심각하게 말려서 기각.


엘드리치 드래그마

약하진 않은데 서로가 서로의 포텐셜을 끌어주지 못하고 발목만 잡고 있어서 기각함.


누메론 드래그마

누메론으로 명치 뚫고 드래그마로 장기전 대비하는 형식으로 구축해 봤는데 돌파력이 애매해지고 무엇보다 패가 말려서 기각함.


크샤트리라 드래그마

상대 엑덱을 진짜 갈아버리겠다는 각오로 구축했는데 패가 지나치게 말리고 결정적으로 의외로 드래그마가 몬스터 존을 여럿 잡아먹고 레벨대가 너무 차이나서 나도 필드락이 걸리길래 기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