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장문 글이고 유딱얘기는 아님

우리 부모님이 두 분다 공무원이시고 아빠쪽은 은퇴했고, 어머니는 아직 기간이 남아서 다니시고 계셔

근데 좀 장황하게 글을 쓰자면, 내가 태어나기도 전 혹은 내가 아주 어린 시절 아빠가 어머니랑 싸우시면서 아빠가 엄마한테 의자를 던질려했던 거 까지 기억해.


아빠가 한 40대 시절 힘이 있던 시절 윽박지르고 엄마를 특히 많이 힘으로 괴롭혔어.(실제로 우리 누나도 아빠에 관해서는 기억이 너무 안좋아)

근데 엄마는 나나 우리 가족한테 싫은 소리 없이 잘 대해주셔서 솔직히 아빠한테는 혐오감이 있고 어머니한테는 잘해야겠다 생각해서 지금도 어머니한테 어릴 때처럼 해드리고 있어.

요즘은 허리도 약해지시고 몸도 쇠약해지셨는데 솔직히 어렸을 때부터 애비새기 ㅈ같다 입에서 나올때마다 패륜아 새기냐 그런 소리 들었지만, 나는 아직도 그때 기억이 머리에 있고 솔직히 아빠 아플때마다 좀 기분이 좋아.....


그리고
내가 사실 아르바이트 한번 해본 적이 없거든?
몇번 아르바이트 친구가 고액 알바인데 좀 힘들어도 하루만이다 해서 갈려했다가 엄마가 저지하고 그랬거든
해도 학원알바, 혹은 전공 관련해서 해라
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안하고 있었거든(시간이 부족하기도 했음)

근데 내가 당장 쥐고 있는 펜마저 내 돈으로 벌어서 산게 아닌데 내가 아빠돈을 받고 자란 건 맞긴한데 그거랑 별개로 아빠를 미워해도 괜찮은 걸까 요즘 좀 생각 많이 하게 된 거 같아...,
공은 공이고 죄는 죄라고 하지만, 이래도 되나 싶다.....

밤이라서 감수성 넘쳐서 적는 거같지만, 문제되면 내릴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