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듀에서 돌리던 십이수 트라게를 처음 맞추고 간 매장에서 만난 빌런을 잊을 수가 없다.


마듀 유입이라고 말하고 십이수 트라게 쓴다고 말하니


자기도 트라게 쓴다고 전개 알려주겠다고 말한 후, 패 확인하더니 다시 집어넣고 8컷

스케어클로를 섞은 트라게라서 3링크에 스케어클로 3링크 몹이 필드에 깔린 후

수비로 된 카드는 효과 발동 못한다고 룰 사기도 치고

게임 끝난 후엔 내 덱을 멋대로 가져가서 덱리 수정한답시고 카드 빼서 테이블에 던지는 행동까지

또 말은 얼마나 많은지 궁금하지 않은 신상정보까지 줄줄 흘려서

덕분에 그 고삐리가 유튜브에서 딱지 관련 컨텐츠랑 원신 하는 것을 알았다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가끔 매장에서 소위 빌런이라 불릴 만한 분들을 만나도

그냥 사회성이 좀 떨어지거나, 나이가 어리거나, 인간의 온기가 부족한 사람들이다 라고 생각하게 됨


한번 쎄게 맞아보니 그 이하의 경우엔 내성이 생기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