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자랑대회 소식을 뒤늦게 듣고 보유중인 카드풀을 뒤져봤다.


허나 본인은 잠시 현생을 위해 옾딱을 전부 갖다 버리고

잠시 오프 카드계를 떠났다가

올해 11월 초에 오프에 복귀했던 유붕이인지라 자랑할만한 카드는 쥐뿔도 없었지...만


그래도 용케 몇장은 구해서 그거라도 들고왔다


첫번째 카드

셴셴 얼티 (PHRA-KR036)


오프 복귀하면서 첫번째로 맞춘 실전덱, 전뇌에 들어간 카드다.

그리고 내가 오프 복귀하고 제일 많이 뽑은 에이스 카드기도 하고


두번째

암드 썬더 LV 10 얼티 (BLVO-KR001)


원래 셴셴 하나만 제출하려 했는데

챈 거래로 산 상검 파츠에 얘가 덤으로 왔음

그래서 그냥 이것도 올린다




이걸로 상을 탈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지만...

토에이판 풀컬랙, 진엑조 미개봉 등 괴물들이 날뛰는 판에서 이걸로 상을 타기란 하늘의 별따기


그래서 웃음벨상이라도 타기 위해 무리수를 던지기로 했다


'레어'는 희귀하고 귀중한 것을 의미하는 단어기도 하지만

스테이크의 굽기 정도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렇다.

그렇게 나는 스테이크를 굽기로 했다



우선 스테이크용 고기를 준비하자

난 냉장고 어딘가에 틀어박혀 있던 먹다 남은 스테이크감을 썼다

누린내가 좀 나고 색깔도 약간 초록빛이 돌기 시작했지만 어차피 익힐거니 괜찮겠지 뭐



프라이팬에 소금을 미리 좀 뿌려놓고


고기를 얹은 뒤 기름을 약간...

조리용 오일 스프레이를 썼다


지글지글


기름이 튀면 나중에 닦기 귀찮아지니 키친타올을 덮어놨다


한쪽 면이 적당히 익었다면 뒤집어 주고


마저 익힌뒤 후추를 뿌리고 그릇에 담아낸다.

생긴건 이래도 맛은 좋을거다

...아마

안쪽에 붉은 기가 좀 도니 암튼 레어임


그리고 맛있게 냠냠

맛은 괜찮았다, 스테이크라기 보단 그냥 소고기 구이같은 식감이었지만 사실 스테이크가 걍 소고기 구이인데 뭘


이걸로 스테이크 굽기 요리교실... 이 아니라 카드 자랑 게시글을 마치겠다.

이거 웃음벨 상 가능성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