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드는 아로마세라피 - 로즈마리

인베이전 오브 베놈에서 나온 아로마덱에 지원카드였다.


우선 효과를 보자


상대보다 라이프가 많으면 식물족의 공수가 오르고

회복하면 카드 종류 제한 없는 포영을 날리는 간단한 효과다.


1번 효과 덕분에 같은 레벨에 다른 몬스터 평균을 유지할 수 있고

2번으로 무효를 날리며 상대를 견제할 수 있다.


이렇게만 보면 무난무난하고 중간쯤 갈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다

그 이유는 2번 효과가 유의미하게 쓰일 수 없기 때문이다.


2번 효과는 효과 무효라는 상당히 좋고 무난 효과지만 비슷한 다른 효과에 비해 가치가 높지 않은데

바로 LP를 회복했을 경우인데 이 때문에 발동 타이밍이 상당히 늦어져서 그렇다.

이는 아로마 카드들에 공통적인 문제지만 세라피 로즈마리는 무효라는 타이밍이 중요한 효과이기 때문에

그 문제가 더 크게 작용한다.


로즈마리를 사용하는 상황을 요약하면 상대 효과 발동 > 체인해서 회복 > 상대 효과 통과 > 체인 끝난 후 로즈마리 효과

이런 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원하는 효과를 통제하기 어렵다.


체인을 걸지 않고 효과를 발동한다고 해도 상대가 그 효과를 발동하지 않으면 그만이고 

턴 종료시에 효과가 돌아오기 때문에 지속효과나 지속마함을 무효시켜서 이득을 보기 힘들다.



문제는 이게 다가 아닌데 바로 이 효과는 강제 효과라는 점이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위에 예시 상황에 조건을 더해보자 


상대가 소생계 카드를 써서 소환시 임의 효과를 가진 카드를 소생한다 가정해보자

소생계 카드 발동 > LP 회복 > 소생 효과로 몬스터가 소환됨 

> 로즈마리의 강제 효과가 발동 > 임의 효과를 가진 몬스터가 효과를 발동


이런식으로 강제 효과인 로즈마리 효과가 무조건 먼저 발동되게 되기 때문에 

이번에 너무 빨라서 문제가 된다.


게다가 1번 효과는 가든이 식물족 몬스터가 아니여도 같은 수치의 타점을 올려줄 수 있기 때문에

1번도 그다지 유의미하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로즈마리를 좋아해서 최애로 삼고 있는 카드인데 

효과가 많이 빈약해서 아쉽다


물론 그래도 덱에 1장은 넣고 다닌다 

아무리 쓰레기여도 사랑한다 내 덱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