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등반에 쓴 덱리


금제 적용되면 잔디 1 + 검각이나 드롤 한 장 줄이고 엘드란도 3 콘키 2 할 거임.


갤에 올렸던 건데 여기에도 마요괴에 관심 있는 사람 좀 있던 거 같아서 올려둠


아래는 다시 쓰기 귀찮으니까 써뒀던 공략 내용 복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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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괴는 내가 예전에 굴리다가 하도 성능이 안 나와서 유기했던 덱인데, 요즘 다시 관심 생기더라.


저번달 다1 구간에서부터 최대한 승률 나오는 방향으로 천천히 다듬다가 이번 달 등반에 사용함.


호감패를 줄이고 저점 챙기는 방향으로 픽 앤 드롭 해가면서 조정한 거라 나한텐 이게 제일 잘 맞았음.


금제 이후에 덱리 수정해서 돌리게 되면 잔디 1 줄고 엘드마함 2 늘어야 하니까, 아마 검각이나 드롤을 1장 빼고 그 자리에 넣을 듯 하다.


설명하기 전에 미리 말해두지만, 이 구축에서 마요괴는 엘드리치와 언월 기믹 사이의 윤활유에 가까움.


애초에 단독으로는 뭘 못하는 애들이다.


엘드 기믹과 영속이 초반에 턴을 벌면 마요괴가 자원을 굴리고 도하스라가 게임을 굳히는 느낌.


덱사고 지랄이고 통하질 않으니 그냥 서브의 숙명을 받아들이고 기본 60 언월엘드에서 유니좀비 파츠가 하는 역할을 비슷하게 수행한다고 생각하면 됨.


이런 덱리 보면 마요괴는 하는 거 없고 엘드가 다 한 거 아님? 싶은 사람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아무리 평판 안 좋은 구축이라도 기왕 등반 했으니 인식 바꿀 겸 소개 글 한 번 써보고 싶었음.


메인 덱에 마요괴 파츠 7장 들어갔는데 이게 전부 호감패로만 작용하면 언월 엘드는 덱에 쓰레기를 7장이나 넣고도 다1을 다는 개사기 덱이란 소리 아님?


요즘 루닉한테 밀려서 입지 안 좋은데 그만한 사기덱 취급 받으면 오히려 좋아.


1. 마요괴 기믹의 역할


패에 따라서 두 경우로 나뉜다.


1- 파순으로 달희 특소한 경우 : 연속 싱크로로 3300 + 0(달희 수비) 벽 세워서 전열 만들고 묘지 자원 확보



마요괴 싱크로 몹들은 상대가 부숴줘야 부활하는 기믹이라 단독으로는 효율이 낮은데, 얘네는 엘드릭시르의 밸류를 올려준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다.


엘드리치를 필드에 세워둔 상태면 붉피 등으로 9싱이나 7싱을 불러서 몹이나 마함을 고르고 1파괴 할 수 있음.


물론 여타 언월 엘드처럼 언월 파츠 모아도 된다.



2. 파순으로 설랑 특소한 경우 : 유사 어석매



주로 욕졸을 사용해 싱크로 몹을 갈았거나, 묘지에 언월 파츠 중 하나를 이미 묻은 상태라면 사용함.


파순으로 설랑 특소 - 2링크 마요괴 소환 - 묘지 설랑 효과 발동 특소 - 4특소로 언데드 한정 어석매


니비루는 맞지 않지만 유니좀비와 다르게 상당히 드로를 줘야 해서, 후완이 상대가 아닌 이상 보통 증지 맞고 이 짓을 하지는 않음.


파순 일소에 증지 날아오면 영속 믿고 엔드 친다. 그러려고 엘드 쓰는 거고.


대신 설랑은 옛날 카드라 필드에 마요괴만 남아있으면 무한 부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부활해도 제외가 안 됨.


마요괴 2핸드 잡고 시작했으면 설랑이 진짜 장기전의 신으로 만들어 줌. 루닉이 덱 자원 훔쳐갈 때만 빼고.


스드나 군웅 같은 영속 위에서 3300 해골 + 엘드가 버텨주고, 그렇게 번 시간으로 언월 도하스라를 모으는 게 가장 좋은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엘드 기믹이랑 도하스라 역할은 솔직히 다들 알 테니 굳이 설명 안 함.



2. 메인덱 카드 픽 이유


다 적기엔 뭣하니 기본 60 엘드나 40 마요괴 하던 사람들이 보기에 특이하다 할만한 점만 적음.


Q. 패트랩 왜 씀?


다5까지는 명추리 - 감마 - 라바 골렘으로 이어지는 세트 메뉴를 사용했는데, 이게 정말로 사용감이 구렸음.

순수 엘드와는 다르게 명추리 밸류가 낮은 것도 그렇지만, 후공 돌파를 감마랑 라바가 해줘야 하는데 현 메타에서 라바 골렘은 쓰레기 같은 사용감을 자랑했다.


메타의 절반을 루닉이랑 참기가 양분하고 있는데 얘네가 맞지를 않아. 가끔 나오는 다이놀이나 아다마시아 저격한다고 넣었다간 라바가 진짜 미친 듯한 춤 실력을 보여줘서 포기함.


감마 두 장으로 후공 플랜 챙기겠다는 건 미친 짓이야.


그래서 다 비우고 그 자리에 참기/루닉한테 두루두루 박히는 패트랩들을 채용했다.


드롤은 참기가 아프고, 증지 우라라는 말할 것도 없고, 와라시는 설령 노는 매치를 만나도 엘드/도하스라에 찍히는 지명자 방어에 쓸 수 있음.


순수 엘드랑 다르게 마요괴 몹을 일소하다 보니 라바가 일소권 겹쳐 먹기도 하고, 감마 조건이 안 맞을 때가 상당히 있었다는 점도 문제였고.



Q. 욕졸 왜 씀?


마요괴는 액트가 중요한 덱인데, 엑덱에 마요괴 달랑 1파츠씩 넣어놓고 욕졸 쓰면 싱크로가 다 갈리는 게 아니냐고 할 수 있다.


다 갈리는 거 맞다. 중간다리 끊기면 해골까지 못 간다. 그래서 2링크 설녀 2개 넣어둔 거다.


솔직히 자리 남았으면 설녀 3개도 넣었음. 싱크로 몹 다 갈리고 파순 - 설랑으로 어석매 쓰는 게 항아리 안 쓰는 거보다 승률 높았다.


아니 그냥 2링 설녀까지 다 갈려서 파순이 게임 내내 댄스 추더라도 욕졸 쓰는 게 더 쌔다. 2장 드로우는 ㅈ이 아님.


욕졸이랑 파순이 겹쳐 잡힐 확률도 그리 크지 않고, 정 갈리는 거 싫으면 다음 턴에 써도 될 거 아냐. 남은 패 3장이 그 정도로 쌜 일은 없겠지만.



Q. 졸겸 / 어석매는 왜 안 씀?


졸겸은 60덱이라 멀리건이 그다지 맛 없는데 욕졸하고 겹친다고 생각해서 좀 써보다가 뺐고, 어석매는 노는 경우가 많았다.


60 언월에서 어석매는 다른 덱과 다르게 초동이라기 보단 잔디랑 같이 잡혔을 때 보조하는 고점 파츠라고 생각함.


엘드리치를 묻든 밴시를 묻든지 간에 단독으로는 초동이 안 걸린다.


엘드 묻고 마함 교체? 엘드 마함이 같이 손에 들어와야 말이지...



Q. 어전 / 센만 왜 안 씀?


그 두 개는 켜는 나도 아프기 때문이다.


엘드 기믹 고장 나더라도 센만 키고 2500 비트 치는 게 더 쌔지 않냐고 할 수 있는데, 그렇게 시간 끌리면 게임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는 게 첫 번째 이유.


두 번째 이유는 루닉 때문임. 루닉 vs 엘드전 하면 루닉이 키는 센만/엘드가 키는 스드 미스테이크를 제외한 모든 영속이 호감패로 변한다.


특정 매치에만 강한 영속을 넣느니 자체 기믹을 강화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둘 다 뺐음.


서몬이랑 군웅도 루닉이 상대면 노는 건 맞는데, 적어도 얘네는 내 움직임에 크게 방해를 주지는 않잖아.


특히 언월 군웅은 모두를 황금경 님 앞에 평등하게 만들 수 있고.



Q. 마두귀 / 그로우 업 블룸 / 마요괴 마함 / 우두귀 / 알 구울 등등 전부 왜 안 씀?


잔디 고점은 확실하게 챙겨주는 애들인데 손에 들어오면 바로 호감패다. 일소권 쓰는 거 아니면 처리도 안 된다.


다른 언데드 싱크로 덱의 전개 파츠들은 전부 좀 써보다가 맛 없어서 다 뺐는데, 마두귀는 아쉬워서 1장만 넣고 다녀본 적은 있음.


근데 결국에는 빼게 되더라. 필요하면 설랑으로 묻을 수 있으니 킬각 잡는 거나 후속이나 괜찮기는 한데 손에 들어왔을 때 감당이 안 돼.


마요괴 괴겁의 경우 유일하게 야드를 - 하지 않는 좋은 테마 마함이지만, 그건 파순하고 같이 잡혔을 때 얘기라 60덱에서 그거 바라고 쓰긴 힘들어서 뺌.


회천/괴겁을 제외한 다른 마요괴 함정은 전부 쓰레기니까 거르면 된다. 그거 쓰기 싫다고 엘드 섞는 거라서.


순수 마요괴도 걔네는 0~1장이야 신지원 빼면



그 외 천옥이랑 엘드 매수, 검각이나 댕댕이 매수 등은 자기 취향대로 넣자.


난 저게 제일 손에 맞았음. 엘드 3장/언월 3장은 가끔 마렵기도 하고 가끔 ㅈ같기도 하더라. 진짜 취향으로 가면 될 듯.


근데 밴시는 잔디로 묻는 거 아니면 어차피 덤핑 수단 많으니까 후완이 1티어인 메타 아닌 이상 2장 이상 쓸 이유 없다고 생각함.


적어도 유니좀비를 쓰지 않는 이 구축에서는.


천옥은 제약 자주 걸려서 취향 진짜 갈릴 건데, 난 패말림 생각하면 쓰는 편이 더 낫겠더라.


이건 갤에 엘드들한테 물어봐도 다들 대답 갈리더라. 천옥은 안 쓰는 쪽이 더 많은 것 같긴 했어.


영빛은 원래 2장 썼는데 첫 손패로 호감 될 때가 많아서 그냥 갈리는 거 배제하고 1장으로 줄임.



3. 엑덱 사용법


앞쪽의 3 5 7 9 11 싱크로는 파순으로 달희 특소하면 11렙까지 가서 나머지 싱크로 몬스터를 묻어두는 용도다. 마요괴 기본 기믹임.


2세트 써야 하는 거 아니냐는 사람들도 있는데, 상대 공격에 고레벨 깨졌어도 다시 3 5 7 9 탈 필요 없어.


그냥 저레벨 싱크로 + 달희로 2링 설녀 뽑으면 설녀 깨졌을 때 다시 해골부터 나옴.


40 마요괴에서 마요괴 싱크로를 2세트, 혹은 7렙 이후 싱크로를 2장 이상 채용하는 건 골탑 덱사를 위함이거나 그거 말고는 쓸 게 없기 때문임.


그 외에 채용할 만한 싱크로 몹은


와케로/콘키 5렙 + 달희로 7싱 마요괴 - 이후 9 11.


가디언/도하스라 8렙 + 달희로 10싱 불사룡황 or 바로네스(언데드 제약 안 걸렸을 경우).


엘드리치 10렙 + 달희로 12싱 염참기를 뽑을 수 있다.


상대가 후완이라든가 필드에 스드가 깔려있다거나 해서 이런 종류의 싱크로가 필요할 거 같으면 회천으로 파순이 아닌 달희를 바로 가져오기도 함.


열차는 엘드 두 마리 모였을 때 킬각 잡는 거니 말 할 필요 없을 거고, 자주 꺼내지도 않는 싱크로 몹들이나 열차를 쓰기 싫으면 2링 몹들을 늘리면 됨.


뽑을 때 영속 뭐 있는지는 유념하고 뽑고.


기본적으로 2링크 설녀는 2장 이상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뱀파이어 서커나 어드밴데드 세이비어 같은 범용을 넣으면 되겠다.


난 벤데드보단 서커가 취향이라 남는 자리에 서커 썼다.


언월 군웅 깔렸을 때 명치 치고 상대 증지 부활시켜서 락 거는 거나, 엘드/도하스라 상대 몹 일소를 통한 돌파 등 재밌는 상황이 자주 나오더라.


3링 뱀파이어는 상대 몹을 뺐을 수 있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임. 기본적으로는 언데드 범용 2링들처럼 필드 마함 + 엘드리치 묻는데 사용된다.



4링 설녀는 나름 마요괴의 에이스인데, 3링 지원이 안 나온 탓에 뽑는데 자원이 많이 들어감.


선턴에는 상대 덱이 공개된 게 아닌 이상 잘 뽑지 않고, 보통 돌아온 내 턴에 야드가 충분하면 뽑는다.


필드 자원으로 4링 설녀 소환 - 묘지에서 달희 특소 - 설녀 트리거로 상대 몹 공 0 효과 무효 - 엘드가 마함 먹고 특소 - 다시 설녀 트리거


이런 식으로 공깍 겸 효과 지우면서 자턴에 필드 클린하는 용도가 주다.


상검이 승영 세우고 뻐길 때 주로 사용함.



4. 글을 마치며


사이버스 향우회가 기승을 부리는 메타라 이쪽은 많이 묻힌 감이 있는데, 언데드도 아직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함.


언데드 월드가 상대 일소 나오자마자 깔면 사이버스의 주력 링크 몹들의 소환을 막는 점도 그렇고, 후완이 언월만 나오면 역돌격하는 점도 그렇고


여전히 경쟁력 있는 테마니까 애정이 있다면 픽 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등반 전에는 루닉이 난리니까 마함 견제가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엘드한테 쥐약인 해깃 라스톰 등이 전부 빠지고 코싸가 들어오는 메타라 오히려 마함이 덜 쓸리는 느낌이었음.


해깃보다 레드 리부트를 더 많이 맞아봤다......


이번 달은 엘드 본체 포함해서 언데드 쪽 덱리가 잘 보이지 않더라. 루닉에 밀려서 그런 거 같지만 하려면 못할 건 없으니 다들 힘내서 등반하기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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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마요괴 3링 대체 언제 나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