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같은 카스떡밥이 왜나오나 글 내려보던 중에 흑드라군의 소속에 대해 토론하는게 보여서 함 써봄

붉은 눈이 들어가니까 원래 흑룡소속이다 

블매소속이기도 한 공용지원이다 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유희왕의 카드군은 일반적으로 같은 키워드를 이름에 달고 있는 걸로 공유됨

그런 의미에서 흑드라군은 원소속이 붉은 눈이라는 주장이 꽤나 힘을 얻게되는데

여기서 코나미가 블랙 매지션 지원을 어떤 식으로 주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음

보통 카드군을 만들 때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원을 주게 됨

대충 예시를 하나 들면 전뇌계 카드군인 전뇌계원 루루는 소속 카드들이 모두 앞에 전뇌계라는 키워드를 달고 있기 때문에 전뇌계 카드를 서치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지 

또 다른 지원의 방법으로는 해당 카드군이 소속된 종족을 노리고 카드가 나올 때도 있지

용상검현은 상검 몬스터를 서치하는 상검 카드군이지만 싱크로몬스터가 있으면 환룡족 범용 서치카드로 바뀜

이것 때문에 적소와 용상검현 태아 정도만 넣고 강력한 환룡족 몬스터인 아크네메시스 프로토스를 서치하는 용병으로 쓰는 경우도 있지

(상검대룡-프로토스가 아닙니다. 네메시스 카드군입니다.)

그 외에도 특정 수치를 통해서 엄밀히 말하면 카드군은 아니지만 그 카드군이 가장 활용을 잘하도록 카드를 낸다던가 하는 경우도 있음

자 근데 블랙 매지션의 경우를 보면 좀 특이함

워낙에 근본있는 틀딱 카드라서 관련 카드들의 이름이 다들 지멋대로임

대충 그 시기의 관련 카드를 

이름만 보면 전혀 블랙 매지션이랑은 연관이 없는 카드들임

하지만 그렇다고 블랙 매지션을 카드군으로 만들 때 관련 카드들이 공유하는 특정 수치 

예를 들면 어둠속성 마법사족을 카드군으로 묶는것은 너무나도 큰 위험을 동반하는 선택임

바로 엑조디아가 어둠속성 마법사족이기 때문에 어둠속성 마법사족을 서치하는 카드는 곧 엑조디아를 서치하는 카드가 됨

그래서 마법사족은 다른 종족이 가지고 있는 예를 들면 증원이나 염무 천기같은 강력한 종족 공통 서포트가 많이 없음 까딱하면 엑조디아를 서치할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블랙 매지션은 푸른 눈의 백룡과 함께 유희왕의 근본 카드고 인기도 높아서 관련 카드를 내긴 내야 하는데 

블랙 매지션 몬스터로 묶기에는 이름에 불매가 없는 카드가 너무 많고 속성은 이미 지원이 너무 많은 어둠속성, 마법사족으로 묶기에는 그놈의 엑조디아가 거슬림

그래서 나온 기발한 방법이 바로 "블랙 매지션"의 카드명이 쓰여진 카드로 묶어버리는 거임

블랙 매지션 관련 카드들은 이름이 달라도 텍스트에 "블랙 매지션"이라는 다섯 글자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하니까 옛날 틀딱 카드들도 전부 카드군으로 집어 넣을 수 있으면서 

카드에 블랙 매지션만 적혀 있으면 어떤 카드라도 가져올 수 있고 ㅈ같은 엑조디아에도 걸리지 않게 됨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그럼 이제 과연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은 블매 소속이 아닌가에 대한 답이 나오게 됨

드라군의 카드에는 융합소재에 분명하게 "블랙 매지션"이라는 카드명이 적혀있기 때문에 이 녀석은 블랙 매지션 카드군이 맞음. 블랙 매지션 카드군은 텍스트에 "블랙 매지션"이 적혀있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관련카드지만 카드군이 아닌 것도 아님

근데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공통 지원이면서 너무 블랙 매지션에 치우친 카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함

이 카드를 소환하려면 블매의 경우에는 티마이오스의 눈으로 간단하게 나오기도 하고 

융합소재가 블매쪽은 블랙 매지션을 지정하지만 흑룡쪽은 붉은 눈의 흑룡, 혹은 드래곤족 효과 몬스터를 지정하고 있음. 붉은 눈 몬스터로 해도 될텐데 말이지.

드래곤족 효과 몬스터면 다 되기 때문에 

블매쪽에서는 굳이 흑룡을 넣지 않아도 드라군을 소환할 방법이 많지만

흑룡쪽에서는 굳이 덱에 블매를 넣어야 됨

이런거 보면 진짜 카이바가 죠노우치를 싫어해서 억까하나 싶기도 하지만

그냥 테마에 덱융합을 가진게 문제인덧

블매는 카드군에 덱융합이 없고 흑룡은 있으니까 그렇게 준거 아닐가

뭐 어차피 흑드라군의 실상은 아나콘다로 붉은 눈 융합을 베껴서 아무 덱에서나 쓰이는 거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