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서스와 하트 몬스터들의 시간

설정을 보면 라이즈하트가 "내가 진짜 비서스라구!" 라고 하면서 깽판을 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를 미루어 볼때 라이즈하트는 비서스가 스케어클로를 흡수하기 전에도 비서스의 존재와 자신들이 비서스에서 쪼개진 감정이란것을 알고 있다는 소리가 되는데,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생기는데 라이즈하트는 비서스의 존재를 어떻게 알고 있는것인가? 라는 의문이다.


 이 주제를 파기 위해서는 일단 시간관계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일단 비서스가 감정을 잃고 사세괴에 당도했을때에는 이미 라이히하트가 사세괴를 점거한 뒤였으며 레이노하트는 티아라멘츠의 진주로 영생이 가능하단 사실을 인지한 뒤였고 라이즈하트는 이미 침략활동을 개시한 뒤였다. 일이 이렇게 흘러가기 위해서는 비서스에서 쪼개져나온 여러 하트 몬스터들이 자신들의 영역에서 판을 짜고 놀고있거나 병기를 만들 시간이 존재했단 뜻인데 문제는 이동안 비서스 이놈은 뭘 하고 있었냐는 것이다.


2. 주인공의 이름이 비서스인가 아니면 모든 하트의 융합체가 비서스인가?

일단 모든 하트 몬스터들은 비서스에게서 떨어져 나왔기에 얼굴이 비서스와 같다고 되어있다.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해보면 하트 몬스터들의 얼굴이 비서스와 같은게 아니라 비서스의 얼굴이 하트 몬스터들과 닮았다는 소리도 된다. 그럼 여기서 의문이 생기는데 비서스는 어째서 하트가 아닌것인가? 이다.


 원형이 비서스니까 흡수능력도 쓸 수 있는거고 그런거 아님? 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는데 생각을 조금만 해 보자. 비서스가 진짜 100% 자신만의 힘으로 라이즈하트마냥 자아조차 남기지 않고 흡수에 성공한 적이 있었나? 보기쉽게 정리해 보았다.


라이히하트: 흡수는 하나 라이히하트의 본래 인격이 남았다.


레이노하트: 어라이즈하트에게 흡수되었다.


라이즈하트: 기계를 사용하기는 했으나 레이노하트를 완벽히 흡수했고 비서스와 격전 도중에는 각성한 어라이즈하트 상태로 기계의 도움없이 라이트하트를 흡수하였다.


리움하트: 비셔스=아스트라우드를 막기 위해 본인을 비서스에게 흡수시켰다.


요약하자면 비서스는 라이히하트는 일단 흡수는 했는데 불완전했고 레이노하트는 선수를 빼았겼으며 이미 흡수했던 라이트하트를 기계를 다루지 않고 있는 어라이즈하트에게 추출당하고 하트 몬스터가 아닌 육세괴의 힘을 대신 흡수해 어라이즈하트와 맞붙으나 어라이즈하트가 이마저도 비서스가 흡수한게 아니라 자폭하는 식으로 본인을 흡수시켜버리고 심지어 원래 자신의 감정이었던 것을 거두었으나 감당을 못하고 폭주하고 내면세계인 오세괴를 공격하나 이와중에 리움하트가 자신을 폭주한 비셔스에게 흡수시키고 도로 비서스의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비서스가 원형이라면 다른 하트를 흡수할때 폭주할 수 없을텐데 폭주한것도 모자라 이미 흡수한 하트를 추출당하는 등 흡수력에서 딸리는 모습까지 보여준다는 것이다. 


자, 그러면 하트의 얼굴이 주인공인 비서스를 닮은게 아니라 애초에 모두의 얼굴이 똑같았다 생각하고, 지식과 흡수력의 편차 등으로만 보았을때 비서스는 시작부터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라이히하트나 라이즈하트는 감정을 상쇄시키는게 가능하다던가 흡수라는 능력 자체, 혹은 비서스 본인도 모르는 비서스라는 존재에 대해 알고있다. 그러면 비서스는 불완전했던 흡수도 온전히 행할 수 있고 시작부터 본인이 비서스라는 자각역시 가지고 있으며 공포, 슬픔, 분노라는 세가지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품었으나 폭주하지 않고 본인의 목적대로 비서스와 격전을 벌인 라이즈하트가 가장 비서스=스타프로스트라는 원형에 걸맞는 분리된 감정이 아닌가?


3. 결론

진짜 솔찍하게 비서스가 주인공인지도 잘 모르겠다... 내 생각에는 비서스 자체가 그냥 모든게 다 빠져나간 포댓자루나 본인의 감정을 자각하지 못한 또다른 하트라는 느낌밖에 들지 않는다. 비서스가 원형이라기엔 합체 상태에서 압도적인 통제력과 흡수율을 보여준 라이즈하트가 있고 강력함 부분에서는 동귀어진이긴 했지만 세명의 하트와 비서스 본체마저 라이더킥으로 날려버린 리움하트가 존재하는데 알고보니 비서스는 페이크 주인공이다! 이딴 전개가 나오지 않을까기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