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나츄르의 탄생 이야기랑 지금까지의 변화를 심심해서 최대한 내가 아는 선 안에서 4 금제 3일 전에 날림으로 지껄여 봄.


상세한건 최대한 생략함


따로 쓰지 않고 나츄르 라고 칭하면 다 봄츄르임


약간 애매하게 아는 부분도 있을 수 있음. 그래도 나츄르에 관련한 부분은 조사는 해봐서 아예 틀린 소리를 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함.


22년 7금 - 탄생과 전성기

이 시기는 나도 100% 알지는 못하고, 약간 애매하게 아는 부분도 있음. 다만 이곳 저곳 당시 나츄르 장인의 노트 등을 읽으면서 조사한 바와 당시의 기록에 따라서 씀

닼윙블 이후 몰크리캣, 카멜리아가 등장하며 확 떠오른 시기로, 여태까지의 나츄르의 전성기 이기도 했음.


출시 당시의 나츄르는 닼윙블에 걸맞는 역대급 덱 반열에 들어가는 파워였음. 애초에 무금제 이시즈 티아라, 밥차 스프랑 같이 비비면서 입상을 꾸준히 잘했던 점이 근거이기도 함.

특히 가장 강력했던 것은 버밀리온 디클레어러로 그 티아라멘츠가 이시즈 버리면서 쓰던 것을 얘네도 똑같이 사용했고, 이러면 몰크리캣이 엄청나게 높은 확률로 0턴 전개를 박으며 게임을 터뜨렸음. 무엇보다 같이 출시된 봄화정과의 엄청난 궁합으로 이시즈 기믹에 연결하는 것이 지금보다도 매우 스무스하고 매우 강력했다고 알고 있음.


물론 무금제 이시즈 티아라멘츠, 밥차 스프의 투톱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나, 당시의 나츄르는 그 무금제 이시즈 티아라멘츠, 밥차 스프와도 비비면서 꾸준히 입상하는 강력한 덱이었으니, 그 파워도 엄청났다는 점을 알 수 있음.


무엇보다 나츄르는 애초에 0턴 전개가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로 설계 되었다는 것이 확실한 근거가 되는 시기이기도 함. 티아라멘츠의 0턴 행동에 대부분 반응하면서 효과가 강화되는 애들이라, 물론 1금 이후 이시즈로 회귀한 티아라멘츠 상대로 상성이 좋았던 것처럼 이 시기는 그러한 현상이 더욱 좋았음.


큰 특이점은 봄화정이 지금보다 매수가 적게 들어간 시기인데, 봄화정 자체가 이시즈가 날라가니까 매수 늘어난 거라서 어쩔 수 없는 듯.


닼윙블에 같이 출시된 비스테드도 안 맞는데, 파워는 무금제 이시즈 티아라, 밥차 스프 등의 역대급 덱들과 비벼대며 입상 쉐어가 꾸준히 계속 나오는 수준이었던 나츄르의 전성기임.



10금 이후 - 유희왕이든 나츄르든 최악의 암흑기

티아라멘츠에 대한 견제로 이시즈가 잘려나간 만큼 나츄르도 피해를 보게 됨. 무려 기존 덱의 6장, 덱의 핵심 파츠 3장이 제한으로 날라간 꽤나 큰 금제였으며, 기존에 나츄르의 패유발을 완벽하게 책임져주던 "버밀리온 디클레어러" 제한이 매우 아프게 들어옴


그러나 금제 후 극초창기 까지는 괜찮았음. 왜냐하면 당시 후에 최악의 팩이 되는 "포톤 하이퍼 노바"가 출시되기 전이고, 밥차 스프라이트, 이시즈 티아라멘츠는 더 많이 잘려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맞춰져 있는 상태였음.


그러나 여기서 재앙이 와버리는데..

그렇게 유희왕을 넘어 나츄르에게도 최악의 암흑기가 찾아오게 됨. 이 크샤 티아라 시기를 기점으로 나츄르를 잡던 유저들이 잔뜩 이탈해버리고, 전부 티아라멘츠를 붙잡기 시작하게 되었음. 물론 이건 나츄르만 그런 것이 아니기는 함


거기다가 불리한 상성이면서 티아라와 함께 최강을 노릴 수준의 미친 덱이었던 "무금제 크샤트리라" 가 등장함. 운영덱 할거면 당연히 크샤 티아라멘츠 해야하고, 전개덱 할거면 무조건 크샤 티아라멘츠 해야하고, 함떡 하고 싶으면 반드시 크샤 티아라멘츠 해야 했던 시절이니 나츄르를 픽할 이유가 없었음.


굳이 픽하려면 전개 통과 시 진짜 거의 못 뚫을 선턴 고점을 세우는 극전개덱인 땅속성 GS 아다마시아, 결계상이 있던 LL 등등 정도가 그나마 가치가 있었겠으나, 나츄르는 그런 고점 위주의 전개덱도 아니다보니 더욱 픽할 이유가 없어짐.


이렇듯 나츄르에 암흑기가 오자, 티아라멘츠를 상대로 그나마 선턴에 짱돌 일소하고 생단패 갈겨대고 영속 쭉 늘어놓던지, 메타버스로 넼벨 같은걸 마구 깔아대든지 하는 메타비트에 몰빵한 구축의 루닉, 라뷰만 겨우겨우 남고, 사실상 크샤 티아라, 무금제 크샤만 날뛰는 최악의 시대가 찾아옴


무엇보다 티아라멘츠가 이시즈를 썼으면 거기에 반응해서 나츄르가 응수를 놓는 형태로 게임이 잘 굴러갔는데, 이때 크샤 티아라는 이시즈도 구리다면서 아예 채용 안하고 비추비추, 부유벛꽃 3꽉이나 집어넣고 다녔음.



필자가 나츄르를 굴렸던 시기도 이때부터 였음. 그때 물론 티어전 들어가거나 개 빡겜하면 입문부터 쭉 잡아온 티아라를 했으나, 티아라만 반년 넘게 0티어로 하니까 질려서 재미가 없더라


당시 나츄르에서 유행했던 카드는 "개기일식의 서" 였음. 티아라멘츠를 상대로 어봉검이 등장하고 거기에 연장선으로 나온 카드인데, 상대 턴에도 속공으로 쓸 수 있으니 이걸로 크샤트리라 등을 뒤집어서 대항하는 개 ㄸ꼬쇼를 했음.


참고로 필자는 부벛, 키토칼로스 집어넣는 짓거리도 했었는데.. 솔직히 다 큰 의미는 없었음.


결국 나츄르 유저 수, 나츄르의 인기 전부 하락했던 최악의 암흑기이고, 이후 나츄르 유저 수를 찾아보기 너무 어려워져서 이제는 3자릿수는 될까? 싶어진 계기이기도 한 시기임. 사실 이전에도 인기는 없어서 나츄르는 세 자릿수 아슬아슬 했을지도 모름..


이 당시의 핵심 카드는 "크샤트리라 펜리르" 로 땅속성이기 때문에 얘를 계속 소생시키거나, 혹은 필드에 펜리르 3장을 늘어놓고 어라이즈를 세우는 등 막장 플레이를 하면서 게임을 운영했고, 이는 크샤 티아라, 크샤트리라 라는 규격 외는 제외하면 나머지한테 매우 강한 장점이였음.


1금 이후 - 계속 되는 금제 등의 악조건에도 그럭저럭 잘 사는 좋은 덱으로 회복

당연하게도 펜리르가 잘려나감. 나츄르가 10금에서 가지던 장점이자 환경상 이점이던 펜리르를 매우 맛있게 사용한다는 점이 또 날라가버림. 사실상 기존의 형태를 알아보기 매우 힘들어진 상태인데, 딱 40장에 들어맞던 덱이 한가득 잘려나감. 말이 간접 금제지 이 정도로 맞았으면 사실 기존의 12장 가까이 잘려서 여느 덱은 죽어야하는 수준임.

이렇게 기존의 형채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잘려나갔으니 다시 연구를 해서 최적화를 해야 하는데 기존에 있던 유저들 중 많은 수가 나츄르를 팔고 티아라를 샀던 상태거나, 혹은 아예 10금 환경에 딱접 하거나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빠져나갔으니, 이러한 연구도 진척이 되기 어려웠음. 그러면서 간접 금제는 약간 아팠으니,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음.


그러나 나츄르 덱 자체는 이런 악조건들을 뚫고 나쁘지 않았음. 극소수의 유저로 매번 잊을만하면 꾸준히 입상이 나오는 좋은 성능의 덱 자리에 위치하게 됨. 무엇보다 환경에서 다시 이시즈 티아라멘츠가 복귀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능력이 강하고, 이를 잡겠다면서 비스테드를 위시로 한 덱들이나 루닉 등등에게 모두 유리한 상성이라 환경권에서 꾸준히 활약 중.


특이 사항은 기존에서 너무 많이 변화해서 사람마다 구축이 정말 많이 다르고, 의도가 진짜 다 다름. 사실상 저 나츄르 이 나츄르가 엔진만 비슷할 뿐, 다른 승리 플랜을 가진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 있음.


특히 응전의 G라는 픽이 등장했는데, 일본에서 제법 재미를 보는 것으로 알려짐. 실제로 나츄르 쓰라고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잘 어울리기도 함.


이 환경에서 핵심이 된 카드는 "묘지기의 함정"과 "현세와 명계의 역전" 임. 이 카드들을 활용해서 티아라멘츠, 가구 라뷰 등등 대부분의 덱이 정지당하는 나츄르의 비장의 무기였음.



4금 이후 - 또 다가온 간접 금제의 위험, 그러나 괜찮은 갈림길이 제시되는 중

켈벡이 제한을 가는 것은 100% 확실하다고 보이고, 무도라도 불안함. 여기서 미래시는 여러가지가 존재함.


1. 봄화정과 이시즈 대신 다른 테마를 사용한 나츄르가 된다.

나츄르는 이것 저것 다 섞을 수 있는 테마라서 운영 타입의 덱이라면 전부 잘 맞음. 이 때문에 진짜 온갖 나츄르가 등장하는데 1금에서 나츄르 티아라멘츠가 입상한 기록이 있는 것이 대표적임.

이후 나올 나츄르 중에 가장 실전성 있고 강력하다고 생각하는 아류 나츄르는 현재까지는 내 취향은 퓨츄르(혹은 나츄어리, 혹은 나츄르 퓨어리, 혹은 퓨어리 나츄르)로 예상하며, 사람에 따라 나츄루닉도 실전성 좋다고 평가되는 중임. 특히 나츄루닉은 해외에서 무금제 크샤트리라가 있는데도 강력한 편.


2. 봄화정을 계속 사용하며 레볼싱 연계를 통한 운영을 한다.

이것도 좋을 것이라고 보임. 레볼싱과 봄화정을 이용해 싱크로 몬스터를 꺼내고 운영에 들어가는 거임. 최근 나츄르에서 여러가지 활용이 나오는데, 특히 응G를 써서 퓨어리 등의 덱을 견제하거나, 고키폴을 쓰거나, 7싱 -> 8싱을 해서 증식의 G나 나츄르 초동을 서치하는 플레이가 매우 좋을 것으로 보임. 다만 여러모로 4금이 금지 카드가 뭐가 나오냐가 매우 중요하게 될듯.


여러모로 나츄르는 온갖 카드를 흡수하면서 살아남는 테마라 4금 이후 앞으로의 전망도 마냥 어둡지 않은 편으로 보임.




그러니 강력한 힙스터픽 나츄르.. 합류 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