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ugioh/73313340?mode=best&target=all&keyword=%ED%8A%B8%EB%A6%AC%EC%98%A8&p=1
이때 썼던거에 비해서 너무 많이 달라져서 개정좀 할 겸 짧게 한번 써보려고 돌아왔음



이게 지금 현 덱리임, 내가 이 덱리 올렸을때 가장 웃었던 댓글이 중국발 덱리같노 였음ㅋㅋ 내가 봐도 진짜 기괴한 덱리라 생각함
저번이랑 달라진게 좀 많은데, 하나씩 짚어봅시다
 
1. 방향성
 우선 이 덱리의 목적은 저번과 같이 선후공의 벨런스임, 늘 선공을 잡지는 못하고, 충혹마의 파워가 어느정도 되지만 아무래도 후공에선 상당히 힘이 빠지기 때문에 후공을 좀 더 보안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라면서 시작했던 발상으로 처음에는 펜리르 무제시절 그냥 펜리르 3장 넣어보니 어 펜리르로 펜리르 가져오고 그걸 스몰월드로 쓰면 손해가 없네 펜리르가 땅속성이라 충혹마랑 닿네로 시작했지만, 지금의 방향성은 현재 패트랩같은 후공이어도 상대 선공에 견제가 가능한 수단과, 파괴수, 천동같은 몬스터로 돌파할 수 있는 수단이 늘어남에 따라 그것들을 덱에서 유동적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충혹마의 천차만별인 각각의 원핸드 벨류들 때문에 가급적이면 밸류가 좋은 충혹마들을 자주 사용하여 초동의 안정성을 지켜주려고 하는 동시에 두 목적이 조화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게 이 덱리의 방향성임

다 안읽을거 아니까 3줄요약 하면

1. 선공용 카드와 후공용 카드를 동시에 넣고, 선공용 패를 후공용 패로, 후공용 패를 선공용 패로 바꾸고

2. 늘어난 패트랩, 돌파카드들을 경유파츠로 다양하게 이용하며, 패에 잡힌 필요없을 패트랩이나 돌파카드를 초동파츠로 바꿔먹으면서

3. 상대덱에 따라 패트랩을 상황에 맞을 패트랩으로 바꾸는 모습을 취하게 한다
라는것이 이 덱의 방향성이라 할 수 있음

 또한 스몰월드는 사이드전때 매일 넣어도 잡히지도 않던 사이드카드들을 서치해줄 수 있는 카드라서 사이드전때 상대 덱을 카운터 치는 카드들을 유동적으로 가져오는 굉장히 훌룡한 카드임, 어차피 선,후공에 맞춰서 사이드 카드를 넣을거고, 그 카드가 있다면 더 쉽게 이길 수 있는데, 그런 카운터카드들을 가져올 수 있다는거 자체가 메리트가 상당함
 스몰월드는 이러한 플레이를 모두 성립시켜주는 이론상 모든 카드를 서치 가능하게 만드는 카드이고, 모든 카드를 다른 카드로 바꾸도록 해줄 수 있는 카드니까 난 굉장히 고평가 하는 카드였고, 여기에 중독되서 이렇게 약팔이까지 하는중


2. 메인덱과 스몰월드

이 강의글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스몰월드 루트임 조금 부풀리자면, 지금 저 덱에 들어간 몬스터카드중 고려하지 않고 단순한 깡파워만으로 넣은 카드는 단 한장도 없음. 최대한 다 닿게 노력했고, 닿는지 확인하면서 넣은 카드들임 각각의 역할을 해주면서 덱에 최대한 호감파츠가 없도록 하려고

메인덱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보겠음 저번에 썼던거에 추가되서 들어갈거임


-하루 우라라

우라라-드롤(공격력0)-판크라, 유령토끼 : 드롤이랑 우라라를 겹쳐잡았거나, 상황에 따라 필요 없다 생각하면 선공엔 유령토끼, 후공엔 판크라랑 닿으면 됨


우라라-도고란(화염속성)-트리온(수비력) : 도고란이 들어간 이유중 가장 큰 파트이자 우라라를 가장 많이 바꿔먹을 루트


우라라-도고란(화염속성)-판크라(공룡족) : 후공파츠를 끌어올 방법중 하나가 되주긴 함, 근데 보통 드롤이랑 바꿔먹어서 크게 안씀


우라라에 도고란 트리온 루트가 추가된게 좀 크긴 함

-유령토끼

 

토끼-드롤(공격력0)- 판크라, 우라라 : 위에 썼으니 생략



토끼-펜리르(사이킥족)-모든 충혹마 : 이게 진짜 좋음, 토끼를 펜리르에 거쳐서 초동파츠나 필요한 충혹마를 서치하는데 사용할 수 있음. 자주 써먹을 루트


 크게 바뀐건 없는 토끼, 요즘 뺄각도 잡고있긴 한데 1장정도는 괜찮을거 같음


-드롤 앤 로크버드
 
드롤-토끼(공격력0)-펜리르(사이킥) : 덱에서 펜리르를 서치해요, 적당히 저점노리기 괜찮음
 
드롤-판크라(수비력0)-모든 충혹마 : 이것도 아주 괜찮음, 드롤을 판크라에 거쳐 초동을 잡는 플레이도 자주 하게 될거임
 
드롤-판크라(수비력0)-증G : 증G 개사기 카드

드롤-판크라(수비력0)-도고란 : 후공이면 드롤을 던졌겠지만, 드롤을 못썼는데 돌파카드가 필요하다 싶으면 이쪽으로 가도 됨

요즘 좀 핫한 친구인데 이 덱에서 은근 윤활제로도 자주 쓰임, 낭비가 없는 느낌이라 좋음, 근데 문제는 얘를 안던질 상황이 거의 없다는점

-판크라

 

판크라-드롤(수비력0)-우라라, 토끼 : 패트랩을 이쪽으로 잡고싶다면 추천

 

판크라-충혹마, 증G(땅)-펜리르 : 역시 판크라보단 펜리르지 싶으면 이쪽으로 가면 됨, 소소하게 선공엔 썩는 판크라를 선공에도 안썩는 펜리르로 바꿔먹을 수 있음



판크라-도고란(공룡족)-트리온(수비력) : 후공파츠가 선공파츠로 된다는 모습을 정말 잘 보여주는 루트중 하나

판크라-도고란(공룡족)-우라라(화염) : 우라라가 필요할거같다 내지는 상대 증G케어를 하고싶다 하면 이쪽도 괜찮음



주의할 점은 판크라랑 펜리르나 도고란 겹쳐서 패에 잡히면 거쳐갈 포인트가 없어져서 거의 증G같은거밖에 서치가 안된다는점

-펜리르
 
펜리르-토끼(사이킥)-드롤


펜리르-트리온(땅)-도고란(수비력) : 펜리르로 충분할거 같지만, 퓨어리가 무섭다면 이쪽도 좋음 
 
위에 판크라랑 겹쳐서 많이 생략함



기본적으로 든든한 친구


-도고란


도고란-트리온-판크라, 펜리르 : 판크라는 거의 안가져오겠지만, 펜리르는 가끔 가져올거임, 얘는 선공에서도 세울 수 있는 카드라서


도고란-우라라-드롤 : 드롤은 개사기카드다


도고란-판크라-모든 충혹마, 증G, 드롤 : 판크라가 이 덱의 만능 윤활유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루트들, 각각 초동, 개사기 패트랩들



도고란은 완장콘밖에 없으니 얘로 달아둠, 이건 사실 친구가 알려준 애인데 생각보다 잘 맞아서 바로 채용하게 됨, 아주 좋음
천동 메인이었는데 그 자리를 천동만큼은 못해줘도 간편하게 쓸 수 있고, 스몰월드랑 좀 더 많이 닿는다는 점에서 매우 좋음

-충혹마
 
충혹마-펜리르-토끼, 증G ; 패에 충혹마가 많은데 견제수단이 모자랄 때 쓰기
 
충혹마-판크라-드롤, 증G : 드롤은 매우 아픈 카드다, 증G도 매우 아픈 카드다
 
충혹마(식물족)-증g-펜리르, 판크라 : 후공돌파때 용이한 루트


이정도로 메인에 넣는 카드들이 닿음. 저번이랑 다르게 도고란이 추가되면서 닿는 부분들이 매우 많아졌음

8레벨 - 겹치는애들 없음
화염속성 - 우라라랑 닿음
공룡족 - 판크라랑 닿음
공격력 - 닿는게 없음
수비력 - 트리온이랑 닿음
이렇게 하나랑만 닿거나 안닿는 부분이 많아서 윤활제로서의 역할을 너무 잘해주고 있음


3. 사이드덱과 스몰월드


다음은 사이드덱임
전술했지만 스몰월드의 장점중 하나는 이 사이드카드들을 서치 할 수 있는 카드들로 만들어준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사이드카드에 페트랩 비율이 굉장히 높음
개인적으로 황벨일수록 이 장점은 두드러진다고 생각함

이번엔 루트들을 반대로 얘네면 얘네를 가져올 수 있다로 설명할거임 얘넬 끌어오는게 목적이지, 얘네를 이용해서 뭘 서치하려는게 목적이 아니니까

이제 루트들임


선공 사이드들
선공의 경우에는 아트라, 롱기를 넣고, 도고란, 판크라를 뺐다고 가정할거임
아트라는 리부트랑 저점, 롱기는 길항용으로
루트는 다음과 같음

-아트라의 충혹마


아트라 - 펜리르 - 모든 충혹마, 증G, 토끼 : 아트라의 일소 벨류가 안좋기도 하고, 토끼를 아직 넣는다는건 상대가 토끼가 아프단 뜻


윤활유가 빠지면서 많이 루트들이 사라짐


-롱기누스


롱기 - 토끼 - 드롤, 펜리르 : 드롤을 빼지 않았다는건 상대가 드롤이 아픈 카드라는 거니까 이쪽으로 가면 될거임


롱기 - 티오 - 증G, 펜리르 : 둘다 매우 아픈카드들


기본적으로 길항 케어용이기 때문에 남겨두거나, 오히려 위에 루트를 반대로 써서 롱기를 데려오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더 많을거임
얘가 스몰월드랑 쓰기에 참 애매한 카드, 썩는걸로 예방책을 가져오는건 좋은데, 예방책이란게 결국 상대가 안하면 썩는거라서


후공 사이드들

후공의 경우 천동, 어트, 니비루, 롱기를 넣었다고 가정함, 단 어트는 설명 안할거고, 니비루, 롱기는 그 카드로 스타트 하는것만 보여줄거임, 어트는 스몰월드로 가져오면 어차피 못쓰고 니비루, 롱기는 썼거나, 썩거나 둘 중 하나일테니까
넣지 않았다면 그 루트를 빼고 생각하면 됨

다만 아쉬운건 후공파츠라면 앵간하면 스몰월드로 경유 안하고 쓸것이란는 점, 그냥 이런게 있다 정도로 봐주셈


-쿠리카라천동


판크라, 우라라, 유령토끼 - 드롤 - 천동

펜리르, 판크라 - 란카, 키노 - 천동


우라라, 판크라, 니비루, 트리온 - 도고란 - 천동 


토끼, 니비루, 티오- 롱기 - 천동


 

동ㅋㅋ


-니비루


니비루 - 토끼(빛) - 니비루


니비루 - 롱기(빛) - 토끼, 천동 : 천동의 경우는 좀 쓸지도 모름, 4소환으로 퍼미션 세워서 던지기 아깝다 싶으면 이쪽으로 가보자


니비루 - 도고란(공격력) - 트리온, 우라라, 판크라, 천동 : 이쪽도 천동으로 보지 않을까, 판크라가 필요할 수 도 있고


상대가 니비루 케어를 하거나, 니비루가 썩을 수 있고, 결과물이 천동이라 의외로 얘는 자주쓸지도 모름


-아티팩트 - 롱기누스


롱기 - 티오 - 판크라, 펜리르, 증G : 판크라와 펜리르는 후공에서 씀직하기 때문에 자주 쓸 루트


롱기 - 토끼 - 드롤, 펜리르, 니비루 : 얘도 펜리르 정도


롱기 - 니비루 - 토끼, 도고란 : 든든한 파괴수가 서치가 된다


롱기 - 천동 - 티오, 키노, 도고란 : 위랑 동일



롱기누스의 경우엔 후공에서 진짜 특정한 상황에서만 쓰일 사이드카드라 잘 모르겠음, 얘는 더욱 이런게 있다 정도로 알아두면 좋을듯


이정도로 사이드 카드들이랑 닿음, 가져와서 부순다는 협박도 괜찮고, 여러모로 재밌음


4. 마무리

좀 더 길게 쓰자면 메인덱 카즈라의 채용 이유나 사이드에 아트라의 채용 이유, 애매한 카드인 사이드에 설옥이나 이세상 너머 대신 넣을 리부트같은 추천카드들 등을 더 쓰고싶은데 많이 바빠가지고 쓰기가 뭐하다
아무튼 이정도, 개인적으로 덱이 크게 말린다는 생각도 잘 안들고, 교활축이기 때문에 함정 자체가 적어서 세트카드가 적다는 느낌도 덜받으면서, 오히려 몬스터들로 충혹마에게 부족한 돌파라던가, 잔존효과로 괴롭히기가 가능해져서 굉장히 재밌는 덱임
하나 단점은 덱 난이도가 진짜 미친듯이 높음, 루트를 외워야되는것도 있고, 패를 보고 여기서 필요없는게 무엇일까 골라야되는것도 있고, 그걸로 가져왔을때 버린 카드와 가져온 카드간의 벨류를 저울질했을때 이쪽이 더 좋다는걸 판단하는 능력도 필요하고, 상대의 덱을 모르니까 초반엔 그냥 메타에 맞는 드롤이나 특수한 상황이 아닌이상 늘 제값을 해주는 증G 등을 가져와서 상대를 협박할텐데, 패트랩을 상대한테 보여준 시점에서 상대 대가리가 깨지겠지만 반대로 상대가 그 패트랩을 예상하면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줄거임
하지만 익숙해진다면 진짜로 내가 카드를 골라먹는 재미, 우라라를 맞았을때 욕탐, 졸겸, 욕졸이랑 다르게 그냥 1:1 교환이라는 점, 그리고 메타가 바뀌어도, 카드를 바꿔넣고 새로운 루트를 찾으면서 메타에 맞춰서 덱리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은 진짜 큼
사실 약팔이에 가깝지만, 최소 나한텐 이게 본덱이니까, 개정한 김에 한번 다시 쓰고싶었음
이게 오답노트나 정답지가 아닌, 하나의 의견이나 참고서가 되길 바라면서 이상 간단한 강의 마치겠음

 

개인적으로 좀 강의대회로 가서 길게 풀고싶은데 시간이 많질 않아서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