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기를 끄적 끄적 써본다.



 오늘은 예전 구인 댓글에 오늘 오실거면 ㄱㄱ라는 댓글을 보고

금일 4시30분에서 5시 사이에 아현에서 만나기로 하신 아카이브 유저분을 만났다.

하지만 이게 뭐람 학교 강의가 평소라면 4시에 끝내주는 교수님께서 기말 전이라고 수업을 4시 40분에 끝나셧다 지각인것이다 100프로 지각할것이다.....

하지만 그분은 천사셨다 '밥 먹고있으니 천천히 오세요' 천사신것이었다.

도착시간 5시34분도착 많이 늦어버린것이다... 

두리번 두리번 사람이 안보였다 혼자서 덱을 만지고 계신 분들에겐  글 구인 광고 보시고 오셨냐 여쭤보았다......한분도 계시지않았다 다 짝을 이루고있는대.. 속으로 막막했다.

그러다 옆에 2명이서 듀얼을 하고계신분중 한명이 말씀을 걸어주셨다.

 한명한명 하지만 한분도 계시지않았다 

오래 기다리게 만든대 사과에 의미로 음료수라도 한잔 사다 드릴려했지만 이미 물을 가지고 있다면서 거절하셨다 대신 카드팩이나 사달라하셨다(농담).

상대 분과 게임을 하고 계셨는대 타이밍 좋게 듀얼이 끝나셨다.


덱은 저번과 같은 엑소시스터덱,사이버드래곤(아나콘다)를 가지고 왔다..


#꼭 덱 하나만 더맞춰야지# 추천좀!!


상대분에게 얼마나 하셨냐고 여쭤 보았다."저도 입문한지 별로안댓어요 1달됬나? 오프로만?" 마듀는 한적이 없다고 하셨던가? 기억이 잘안난다.

그렇다 서로가 뉴비인것이다 그치만 오프에서 한달하신분과 마듀한달 오프 3~4일정도밖에 안된 나한태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는걸 느꼇다.

군대에서 훈련소 1달받은 나와 이제 수료끝난 나를 비교하면 된달까??

어쨋든 첫판은 상대에게 양해를 구하고 인피축 사드(아나콘다)를 했다.

상대에 덱은 라비린스? 라뷰린스? 맞나? 기억이 잘안난다 막 묘지에서 뿅뿅 함정을 제외시키고 뿅뿅 한다 마/함이 세트되있으면 효과내성을 먹는? 그런 덱이었다.

첫판은 운이좋게 이겼다 패가 너무 좋았다.후공이지만 효과를 무효화 된게 많았지만 패가 너무 좋았다 갤럭시 솔져 2장 파워본드1 사이버드래곤1장 헤르츠한장 드로우로 기계 복제술까지 꾀 완벽한 패였다. 후공으로 쉽게 이겼다(아나콘다빨)

그 다음판은 손써볼새도없이 졌다 이긴판만 기억이 나는 걸수도있지만 사실 너무 빨리 끝나서 그런듯하다.

그 다음부터는 엑소시스터 덱을 해보았다 마듀에서 2시간밖에 못굴려봤고 오프에선 한번도 안굴려본 첫 오프데뷔전이었다.

긴장됬다.

선공 패는 마르파 어트랙트 소피아 바디스 리타니아였다.

거의 최고의 패였던거같다.

하지만 증 G를 맞고 마르파특소까지만 하고 스탑하고 바디스,리타니아를 세트하였다.

그 다음 길항맞고 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사실 덱에대한 이해도가 많이 떨어지고 체인순서도 고려하지않은 발동에 많이 어려웠다.그리고 드롤 앤 로크버드 이거 쓰는방법도 몰랐다 그냥 남들이 넣으래서 넣었는대 뭔말인지 모르고 쓸려다가 (이해못함) 망했던거같다.

이렇게 이틀동안 연속 오프를 나가면서 느낀점은 마듀는 굉장히 쉬운 편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다음판은 사이드를 바꿔서 해보라는 조언을 받았다 보통 게임이 끝나고 매치로 한다면 진사람이???(맞나?) 선 후를 정한다고 들었다 그럼 선에 맞도록 패트랩이나 신심같은 함정카드를 더욱 많이 넣고 후공이면 필드 클리어 밑 패트랩을 많이 넣는 그런 조언을 받았다.

이해(?)하고보니 맞는거 같다.  


그 뒤로 2판정도 더 졌다 패가 말렸다 패트랩이다수였고 아라타마는커녕 엑소시스터 관련카드도 한장이 안나왔다.

그 다음판은 어떻게 피와 같은 혈전을 이루었다 이기긴했는대 막판이지만 어케이겼는지 기억이 안난다. 아 중간에 지인들한태 대상으로부터 제외 하는걸 리타니아로 지정했을시 체인3로 우선발동으로 패로 제외'될' 카드를 패로 불러들이면 리타니아의 이후 효과중하나인 엑시즈를 할수있는 효과 또한 불발인지도 몰라서 여쭤보기도 했다. 결과는 안된다(?) 였다 사실 그냥 그렇게 알고만있다 라고만 설명을들어서 잘몰랐지만 나보다 경력(?)있어보이는 분이 그렇게 말씀해주셨으니 그런 거곘지.....ㅠㅠ



정말 재밋는 하루가 아니었나 싶었다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아현 역 카드샵은 원래 8시까지 하지만 대회로인해 8시30분이 넘어서도 문을 닫질 않았다 그동안 덱프로텍터를 좀 정리하고 각자 소개를 하고 일상에대해 얘기를 하며 헤어질려했다.

그러자 그분이 '저희 연락처 교환하실래요' 처음이었다 이런 잠깐이란 시간에도 연락처를 교환했던건 과팅 등등으로밖에 경험을 해보지 못해 신기했다.

그래서 첫 오프라인 연락처를 주고받고 우리는 헤어졌다.



매우 신기한 경험에 연속이었다 단순히 댓글,단순히 인터넷,익명성 밖에 없는 약속에 책임감을 느낀다 죄송함을 느낀다(뭐 당연하겠지만) 첫 일기에서 만약에 저런경험을 하지 않았더라면 걍 가지말까 쨀까? 이랬을것같다 하지만 듀얼이라는 공통적인 취미를 가진 단 한사람을 만나 대화를 하며 즐긴다는거  이거 '낭만'있을수도? ㅎㅎㅎㅎ 약간 공원에서 딱지치기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다 친해지는 느낌? 하루종일 웃음이 나오는 하루였다.




여러분 좋은 만남은 흐름인거 같습니다,선한영향력을 통한 작은 바람이 지금에 만남과 대화 형태를 가짐으로 써 지금에 행복을 공유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오프를 갈때마다 일기를 남길거 같습니다. 당사자분께 연락이 온다면 삭제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