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타임: 도합 23시간 (금 오후 8시 시작 ~ 일 밤 12시 종료)


성별: 남성(3)


시작덱: 방해꾼 (특수능력: 듀얼리스트-현신세계에서도 정령을 실체화 할 수 있다.)

듀얼근(힘): 1

셔플속도(민첩): 1

통찰력(지능): 1

블러핑(카리스마): 1

정령: 방해꾼 킹


종료덱: 잡덱

듀얼근(힘): 3

셔플속도(민첩): 3

통찰력(지능): 3

블러핑(카리스마): 5

정령: 없음


덱(정령) 변화 과정: 방해꾼(방해꾼 킹)-하몬(하몬)-없음(없음)-암드드래곤(암드드래곤 Lv10)-라비엘(라비엘)-없음(없음)-잡덱(없음)



듀얼리스트 아카데미아에 입학한 나. 듀얼실력은 뛰어났지만 지능이 좋지 않아 오시리스 레드로 시작하게 되었다. 나와 같이 입학한 둘은 사이버드래곤을 사용하는 여성 듀얼리스트(1)와 앤틱기어를 쓰는 남성 듀얼리스트(2). 이후 도박덱(4)과 화석덱(5)을 쓰는 두 여학생이 전학을 오게된다.


상대적으로 처참했던 나 우물로 가서 카드를 파밍하곤 하였다. 그런데 화석덱을 쓰는 이 미친년이 우물을 뽀개 수장시키고 내 파밍처가 사라지게 되었지. 그러던 중 2와 4,5가 환마가 봉인되었던 장소를 찾게 되고 나는 방해꾼 킹과 빌리지의 주민들을 제물로 하몬과 계약하게 된다. 쓰레기 같던 방해꾼과는 전혀 다른 굉장한 힘. 하지만 다음날 아침 주사위에 실패해서 하몬에게 잠식당한다.


잠식되어 있는 동안 모두가 힘을 합쳐(다굴을 하여) 하몬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했고 환마의 힘을 잃은 나는 정령도 없는채로 바닥에 쳐박힌다. 그렇기에 다른 정령을 위해 나는 다른 학교로 잠시 전학을 가고 암드드래곤의 힘을 얻게 되었다. 분명 강한 힘이었으나 환마의 힘에 달콤함이 눈앞에 아른거렸고 나는 다시 환마굴로 찾아가 암드드래곤을 제물로 라비엘과 계약을 진행하였다. 계약의 내용으로는 명계를 여는 것으로 힘을 빌려주는것. 굉장한 힘이었지만 우리아의 힘을 받은 4가 저지하였고 호각의 힘에서 명계를 여는데 성공한다.


원래대로면 죽을 운명이었으나 라비엘은 나에게 5년이라는 수명을 추가로 주고 명계가 열리자마자 라비엘은 오벨리스크를 죽이기위해 달려가고 같이 휩쓸린 동료들과 파라오를 찾아간다. 라비엘의 비명에 옛정을 생각해  그를 도와주러 달려가지만 마하드 등의 수호신관에게 저지당해 석판에 봉인된다.



봉인에서 풀려나니 모든게 해결되고 아카데미아도 원래대로 돌아온다. 하지만 정령도 덱도 없어진 난 뭘 할 수 있지?


그러고 보니 5가 일리야스텔을 만났다고 했지. 그곳으로 찾아가보니 고장난 D휠이 있었다. 2번의 환마 잠식 속에서 아카식 레코드로 정보를 알고 있던 나는 아포리아, 패러독스를 설득해 D휠을 탈취하고 도미노 시티로 넘어가 무토 유우기의 할아버지 무토 스고로쿠를 만난다. 스고로쿠 영감은 D휠을 보더니 고칠 수 있겠다고 하였고 나는 덱에 남아있던 방해꾼 3형제를 D휠 운전기능 회복과 교환하였다. 여차저차 D휠 자격증도 따고 미래로 가기위해 카이바 코퍼레이션으로 돌진하지만 야속한 운명이여 주사위가 나락이 가버려 총에맞고 사망하게 된다.



여기까지가 나의 이야기 허접한 듀얼실력을 가진 암컷 1과 사기적인 30주사위를 가졌지만 엘드리치의 해병대에 자진입대한 2, 우리아와 미연시를 찍고 이야기의 엔딩으로 인도한 이타적이었던 4, 이야기를 매번 시작했지만 줏어먹은거 없이 트롤링 하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진정한 승리자 5까지.


첫 TRPG였고 그만큼 굉장히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거 같다. 마지막으로 수고한 GM짱 리스펙 하고 이만 기묘하고도 예상치 못한 TRPG의 후기 마치겠다.




여담: GM짱이 말하길 내가 정령을 제물로 환마와 계약하는건 예상을 못했다고.. 아니 근데 방해꾼으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