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초1 5ds를 티비로 봤던 나는
문방구에서 어느 형이 통깡하고 남은 카드를
버리기 전에 "주웠다"(아직 그때 카드 꽤 있다)
그렇게 내 딱지 14년 인생이 시작됐다
그때 인터넷에서 찾아봤을때
강덱은 BF였다만 용돈도 안받던 초1이라 짜는건 무리였고
여러 스트럭쳐나 잡카드들로 덱을 꾸렸다
BF는 꿈이 되었다
그러다 2013년, 어느 큰 벼룩시장 행사를 갔다
그런데 누군가가 bf덱을 팔고있었다!
사고싶어서 미칠것 같았다
"얼마에요?" "1200원"
바로 샀다 카드가 꽤나 낡아 있었다
그때 이미 제한이던 검은 선풍은
죽여줘 에디션이었다
상관없었다. 꿈이었으니
그이후로 BF만 썼던건 아니다
실제로 한번 입상한 공인 대회는 마스크드 히어로를 썼었다
그리고 BF에서도 계속 지원이 나왔고 덱리스트도 바뀌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 헤진 검은 선풍 1장은
그 모퉁이가 다 하얗게 된 제피로스 1장은
여전히 덱에 있고
시문으로 꺼낼때 바타로 덤핑할때 꼭 그녀석들부터 꺼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