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13주차 입상 쉐어의 경우 금제 발표 이후인 관계로 링크로 대체합니다.

https://twitter.com/Shiroto09912020/status/1706518960840061006?t=cHtiGKATeOJjWjidGEAZPg&s=19



지난 분기의 환경은 전체적으로 황밸의 양상을 띈 가운데, 5강 체제가 어느정도 갖춰진 모습이었습니다.

5강이란 보시는 바와 같이 R-ACE, 티아라멘츠, 퓨어리, 라뷰린스, 드래곤 링크의 5개 덱입니다.


이번 분기는 그 5강끼리도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는 관계가 많았으며, 그 외의 덱들도 매우 다양하게 입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저는 상당히 좋은 환경이었다고 보네요.


물론, 일판풀 기준, 6위 VS(45회)와 5위 드래곤 링크(83회)가 거의 2배 차이가 났다는 것에서 나타나듯 5강 덱과 그 외의 격차는 상당했고, 그들에 대한 재제는 필수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금제가... 그... 참...



저는 다음 4분기의 환경도 지금과 거의 동일할거라 보고 있습니다.


티아라멘츠의 경우 처음엔 끔살당한줄 알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여전히 할만 하다는 평이 늘어나고 있네요.

직접 굴리는걸 본 입장에선 저거 막상 크게 약해지진 않은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계속 1티어 자리 지킬 수도 있어보여요.


퓨어리의 경우도 딜리셔스메모리 준제한에 그치면서 크게 너프되진 않았습니다. 누아르의 파괴력은 여전하며, 기존의 플레이가 힘들어지지도 않았네요.

10금 이후 크게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R-ACE에게 유리한 상성 관계를 가지고 있기도 하기에, 쉐어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R-ACE, 라뷰린스, 드래곤 링크는 아예 무금제로 넘어간 수준이었으니 넘어가겠습니다.


결국 [팬텀 나이트메어]에서 저 자리를 위협할 수준의 테마가 나오지 않는 한 똑같은 분기의 반복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다고 하위 티어의 덱들과의 격차가 줄어들었나 하면 그것도 아니네요. 솔직히 뭘 위한 금제 갱신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카드게임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보는게 환경의 고착화라고 보는데, 지금이 그럴 조짐이네요.

조금 걱정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