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통천 (최근 대리로 승진)

쫄병 (직장동료, 평사원)

리플씹새 (직장동료)

퀀텀씹새 (실친)

침착맨


사건 경과 (초스압이니 결과만 알고 싶으면 밑으로 쭉 내려서 "결과" 보세요)


1. 원래 카카오 뱅크에 적금을 들고 있었던 통천

2. 리플씹새의 권유로 5만원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수 (당시 1 비트코인=약 2000만원). 그렇지만 비트코인이 오르진 않았었음

3. 위 직장동료가 리플이 핫하다고 또 꼬심 (당시 천원후반최고 4500까지 찍음)

4. 결국 통천은 리플에 10~20만원정도 넣고 이오스에도 10만원 투자

5. 1리플=2300원 정도할때 넣었는데 3200원까지 올랐음. 이때 통천이 직장동료를 꼬셔서 둘다 동일하게 200만원 투자다음날 리플이 3500으로 오르자 직장동료가 매우 고마워하면서도 "왜 더 투자하자고 안했냐."고 탓함

6. 오빠의 노는 돈이 아까웠던 통천, 침착맨에게 두차례에 걸쳐 리플 권유


1: “나 이걸로 하루에 70만원 벌었어” 라며 꼬심 (알고보니 착한 거짓말). 계좌 실명제 때문에 침착맨이 거절하자 통천이 “나한테 100만원만 줘. 불려줄게." 라며 다시 요구, 침착맨 거절. 


2: 4일 뒤에 다시 연락이 온 통천 

통: “오빠 나 돈좀 빌려줘."

침: ” 얼마?”

통: “가능하면 백만원더 가능하면 이백만원퀀텀 떨어질때 넣어야 겠어.”


7. 본인만 돈벌기 아쉬웠던 통천. 침착맨한테 리플 권할 때 수하에 있던 쫄병한테도 동일한 조건으로 권함. 쫄병은 당시 적금으로 500만원 탄 상황이었음고민좀 해보겠다던 쫄병, 다음날 리플이 4000에서 4200으로 오르자 즉시 100만원 넣음. 둘이서 이러다 5천원 되는거 아니냐? 설레발 치면서 5천찍는게 기정사실처럼 되버림.


8. 여기서 등장하는 실친 퀀텀씹새그알을 보고 통천에게 속보속보지금 오를수 있는 코인은 퀀텀뿐들어가자”고 퀀텀 권유하고 그분은 74층에 입주통천도 들어가려 했으나 빗썸 서버 불안정으로 며칠 뒤에 79층에 입주 (20만원 정도 넣음). 그러다 퀀텀이 120층까지 올라갔을 때 친구는 빠지자고 했으나 통천이 그 친구를 다그치며 “니가 그러니까 그지인거야이거 딱봐도 200층까지 오른다너는 지금 12만원에 팔고 내가 나중에 20에 팔았을 때 배안아플 자신있냐?”라며 설득시킴그런데 그 후에 떡락. 그래도 8~9만원은 왔다갔다했었고 최고점 12만원을 찍었기에 언젠간 오르겠지하며 안 팔았었음.


9. 퀀텀만 보느라 리플과 이오스는 신경 안쓰는 통천12만원이 될거라는 맹목적인 믿음으로

89750원일때 11개 추매

93500원일 때 21개 추매 (여기서 침착맨한테 빌린 돈 200만원이 들어감)

95000원일 때 5개 추매

98300원일 때 10개를 또 매수

그렇게 총 퀀텀에 455만원 투자

그리고 하락세이던 리플이 4070원일때 245리플마저 퀀텀으로 자금 이동시킴.


10. 아침마다 사진,해외 달러가격이랑 원화가격 비교 보내놓고 김프 다 빠졌다담백하다.” 해주는 실친분(aka 퀀텀씹새). 그런데 이 친구가 빗골 단타쳐보자고 꼬드김. 그렇게 단타 두번 쳐서 각각 12000원, 18000원 이득 봄.


11. 거기에서 끝났으면 해피엔딩이었겠지만 통천은 44만원일때 다시 매수. 하지만 실친은 빠지고 공교롭게도 40만원 밑으로 떨어지며 떡락이 시작됨. 분노한 통천은 실친에게 쌍욕하고 친구는 상황 봐서 들어간다며 사과함.


12. 40만원 까지 떨어졌던 빗골 급상승. 실친 입주할려다가 또 빗섬 츠쿠요미에 갇혀서 못들어옴그래서 그 친구도 통천이랑 비슷한 가격에 입주그런데 그분이 입주하자 마자 떡락 시작그래도 이왕 산 거 이득은 보려고 46만원에 매도 걸어놓음그런데 45만원까지만 올랐다가 35만원까지 뚝 떨어짐그리고 차트를 본 실친은 통천한테 야 미친련아난 원금에 팔려고 했는데 고작 이만원 벌자고 하다가 니 때문에 날렸다.” 면서 쌍욕그래서 한동안 그분이랑 얘기 안함.


13. 그와중에 퀀텀은 6만원까지 떨어지고, 사고싶었지만 돈이 없었던 실친은 통천에게 돈 얼마 있냐 물어봄통천이 17만원밖에 없다고 하자 인증 요구하고, 그걸 또 인증함. 결국 그 실친은 전재산 17만원 있었던 사람한테 17만원 빌려감


14. 월급날 전까지 빈털터리 된 통천은 삶의 낙이었던 3개에 천원하는 붕어빵마저 쫄병한테 얻어먹는 상황까지 가게 됨.


15. 통천과 실친이 한참 코인으로 잃어가고 있었을 때 이오스가 29000까지 오르고 둘다 탈출기회가 생김.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 시각 통천은 피자먹고 있었고 실친은 여친 그림을 그려주느라 탈출 실패함. 나중에 실친이 말하길 유화 볼때마다 이오스 생각나서 찢어버리고 싶다고까지 함.



결과: 망했다


총 투자금액

이오스: 110만원+단타용 35만원어치

리플: 400만원(100만원은 쫄병꺼)+평단가 낮출려고 80만원 어치 추가매수

빗골: 86만원 보유+43만원 추가매수

퀀텀: 455만원 (인터뷰 당일 오전 수중에 있던 30만원을 퀀텀에 넣을려고 했으나 계좌가 없어서 입금 실패근데 넣었으면 큰일날 뻔 했었음)


현상황300만원 정도 남고 약 900만원 손실봄



후일담


- 통천은 2월 설 상여금으로 또 코인에 투자했다.

- 통천 "손절은 절대 하고싶지 않다. 코인이 사라지는건 상관없지만 팔고 오르는 꼴이 보기 싫다." 그럼에도 추매를 하는 이유? “평단가를 낮추기 위해.”

- 침착맨의 제안: “이오스나 리플은 상징적으로 남겨두고 나머지 세개는 팔자

  통천의 답변: “(침착맨의 제안너무 싫어앞으로는 매매 안하고 적금 들었다고 생각할려고요.”

- 통천은 코인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위경련까지 겪었다


출퇴근길에 방송 듣고 정리해봤어요. 너무 사생활 오픈이면 매니저께서 삭제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