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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마스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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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토리 [편집]


"남은 삶과 바꿔 얻은 것, 그것이 저의 넨입니다."

넨을 다루기까지는 장기간의 수련이 필요하나 긴 시간을 들이지 않고 강력한 넨을 쓰는 방법도 존재한다.

바로 문신을 이용하는 것이다.

끔찍한 재료를 사용한다고 알려진 이 방법은 아라드에 극소수 남아있는 문신술사와 격투가들에 의해 시술되며,

이렇게 시술된 문신은 몸속에 흐르는 넨의 흐름을 강제로 바꾸어 버린다.

이를 이용하면 일반적으로 만들 수 없는 강력한 넨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강력한 보상에는 대가가 필요한 법.

이 방법은 강제적인 넨의 통제가 몸에 부하를 주어 피시술자의 수명을 1/3가량 줄여버린다고 한다.

때문에 수쥬에서는 이런 문신을 엄격히 금지하여, 문신 시술자는 극형에 처하고 피시술자를 추방하는 등 강력하게 제재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신 시술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강함에 대한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는 법이다.

아라드 대륙서 만날 수 있는 넨 마스터 가운데 기운이 불안정하고 살기가 느껴지는 자라면,

대부분 은밀히 전해지는 불법적인 문신 시술을 받고 수쥬에서 쫓겨난 자들일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나 타인을 보호하는 넨의 본질적인 의미를 잊고 오로지 그 안에 담긴 공격적인 힘만을 끌어내려는 자들이니 조심해야 한다.

이들이 얼마나 강한지 시험해보려고 하는 일은 매우 무모한 짓이다.

이들은 자신의 수명을 줄여 힘을 얻었지만, 당신의 수명은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줄어들 테니까.

2. 1차각성 광호제(光虎帝) [편집]


무엇하나 버릴 용기도 없는 주제에

어찌 감히 나에게 부도덕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인가.

나의 남은 삶도 네 것만큼이나 소중하다.

하지만 병들고 늙어서 제대로 걸어 다니지도 못할 만큼 사는 것보다

나에게는 중요한 것이 있다.

가족의 죽음을 지켜본 적이 있는가.

그럼에도 너무 무서워서 흙탕물에 머리를 쳐박고

무릎 꿇고 살려달라고 빌어본 적이 있는가.

이 세상 단 하나의 죄악이 있다면

그것은 약한 것이다.

그대들이 올바르게 사는 법 따위에 매달려있는 동안

나는 그대들이 수십 년을 수련하여도 얻지 못할 넨을 얻었다.

나의 넨은 한이며 분노이자 그대들을 향한 혐오이다.

그대들의 질투를 머금으면 나는 더욱더 강해지리라.

고작 저주받은 이 문신 따위나 두려워하는 그대들에게

광포한 호랑이와도 같은 넨으로

진정한 두려움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리라.

내가 바로 전설의 광호제가 되리라!

3. 2차각성 염황 광풍제월(斂皇 光風齊月) [편집]


일찍이 한 남자가 있었다.

제 뜻대로 패도를 걸었으나 곧 다가올 비참한 말로를 앞두고 늘 수심에 차 있었다.

그의 유일한 적은 다름 아닌 시간이었으니, 날이 바뀔수록 조바심은 커져만 갔다.

이대로 생을 빼앗기는가? 아직 이루지 못한 뜻과 함께 이대로 진흙에 파묻히는가?

고뇌하였으나 마땅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그는 홀로 깊은 산에 들어갔다.

가만히 앉아 죽는 것이 아니라 가혹한 수련을 통해 스스로 끝을 맞이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강인한 육신이 부서져 마침내 폭포 아래에 쓰러졌을 때, 그는 하늘에서 내리치는 벼락을 보았다.

세상을 밝히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사나운 빛이 죽음을 앞둔 그를 크게 깨우치게 하였다.

호흡이 바뀌었다. 꺼져가던 육신에 새로운 바람이 깃들었다.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껄껄 웃었다. 어찌나 소리가 컸던지, 산천초목이 놀라 벌벌 떨었다고 한다.

훗날 사람들이 찾아갔으나, 그는 온데간데없고 오직 아래의 글이 바위에 새겨져 있었다.

「태산을 닮고자 하였으나 발아래 돌멩이를 작다고 내던졌다.

천 리를 걸어 문득 고개를 돌리고서야 태산이 하늘 아래 있음을 알겠더라.

이 손이 무엇을 쥐어봤자 하늘을 쥐겠느냐, 바다를 쥐겠느냐.

구하고자 하면 멀어짐을 알고도 더 무엇을 탐하겠느냐.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랴. 이 생이 끊어져 쓰러진들 썩기밖에 더하랴.

다리가 굳어 초목이 된들, 만물이 흐르지 않는 일이 있더냐.

삶도 죽음도 일부임을 진즉 깨닫고도 무엇하러 마음을 곪았나.

물심이 무심 되어 공(空)을 보매, 마침내 막힌 것은 통할 것이요 채운 것은 비울 것이니.

세상 이치 무엇 하나 더할 것 없고 덜 것 없음을 이제야 알겠노라.」

4. 진(眞) 각성 眞 넨마스터 [편집]

나무는 숲과 다르지 않고 돌은 바위와 다르지 않으니

작은 미물마저도 모두 거대한 넨을 품고 있더라.

무릇 힘을 자신하는 자가 가장 미약한 법이니

내가 미물이요, 미물이 나일지라.



어린 날 분노에 눈이 멀어 힘만을 추구하였으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누구나 겪을 죽음에 사색이 되어 살고자 발버둥 쳤으니

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제 행동을 후회하며 숲과 들의 힘을 빌어 미약한 목숨을 보전하니

그때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생각하였다.



허나 갓 태어난 아기가 첫 숨을 서럽게 울며 시작하듯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난 이제야 가늘게 눈이 뜨이는 것이라.

뜬 눈 너머로 보았던 자연경(自然境)이 너무나 아름다워 그 광경을 다시 보고자 하니

눈에 새겨진 사나운 광휘가 이를 보지 못하게 하더라.



나에게 아직 사나운 광휘가 남아있어 내가 행하고자 하는 것을 행하지 못하니

어린 날 스스로의 생명을 깎아가며 얻어낸 힘도

미물의 목숨을 보전코자 했던 노력도

모두가 부질없어 그저 허탈한 웃음만이 입가에 맴도는구나.



한참을 웃고 난 후에야 선명하게 뜬 눈에는

사나운 광휘 대신 자애로운 금안(金眼)만이 남아 나를 바라보더라.

나 역시 가만히 금안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과연 이것이 내가 보고자 했던 자연경이더라.

5. 특징 [편집]


퓨어 딜러 /마법 퍼센트 데미지/자체 명속성 공격속성을 가지고 있다.

자버프에 명속성 강화가 붙어있는 자속강 캐릭터 이다.

광풍나선력과 나선의넨, 뇌명을 이용한 근접전을 주로 하는 캐릭터

무기는 너클을 주로 사용하고, 방어구는 천 방어구를 착용한다.

6. 스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