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카논

최근 수정 시각:

1. 카논이란?
1.1. 카논은 없다1.2. 헤드카논1.3. 준카논
2. 카논 목록 (창작 테마)
2.1. 본사 카논2.2. 한국지부 카논

1. 카논이란? [편집]

Cannon
공식적인 세계관 설정들을 뜻한다. 성경의 정경들을 카논이라 칭하던 것에서 유래. 카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대표적 예가 바로 스타워즈.
SCP 재단 내에선 이렇게 체계적으로 설정된 세계관을 총칭한다. 원칙적으로 재단에 카논은 없지만, 꼭 지켜줘야 하는 설정들과 암묵적으로 지켜지는 설정들이 존재한다.

1.1. 카논은 없다 [편집]

'카논은 없다'는 정해진 공식 설정이 없다는 의미이다.
작품 내적으론, 각각의 문서가 서로 평행우주라는 설정, 혹은 몇몇 문서는 역정보를 위해 거짓으로 꾸며낸 글이라는 설정이다.
작품 외적으론, 작품간에 설정의 모순이 어느정도 있을 수 있으며 서로간의 약한 연결성만 가지고 있는 것이라 보면 된다.

이는 창작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함과 동시에 글을 쓸 때 기존 설정을 숙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더 나아가 입문자들이 이런 설정을 숙지해야 하는 입문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1]

예를 들어 SCP-4065에 의하면 스크랜턴 현실성 닻(SRA)은 실질적으로는 무용지물이며, SCP-2959에 따르면 D계급들 역시 SCP이지만, 이는 카논에 없다에 의해 유일한 공식 설정이 아니며, 다른 문서나 이야기들에선 얼마든지 스크랜턴 현실성 닻이 쓰일 수 있고, D계급 역시 비변칙적인 사형수들이란 설정이 쓰일 수 있다.

그렇다고 SCP 재단이 별다른 이유 없이 변칙 개체의 파괴를 일삼거나 하는 설정은 크게 지탄받는다. 이런 것들은 '실질적 카논'에 해당하기 때문.

이런 꼭 지켜줘야하는 설정인 실질적인 '카논'과 세계관에 대한 여러 설정 묶음인 '카논'을 구분하기 위해 전자를 두고 일부는 '정카논'이란 용어를 쓰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SCP 재단에 대하여, 객체 등급, 보안 인가 등급 관련 설명들은 어느정도 확고한 정카논의 영역에 속한다.

1.2. 헤드카논 [편집]

개개인의 머릿속 설정.
어떠한 밝혀지지 않은 설정이나 두 가지 이상의 충돌하는 설정이 공존할 때 해당 부분은 순전히 개개인의 상상에 맏기며, 이렇게 만들어진 개개인의 머릿속 세계관 설정들을 통틀어 '헤드 카논'이라고 한다.

단순히 말하자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거인거 같아.'가 바로 헤드카논이다.

1.3. 준카논 [편집]

암묵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인 설정 & 특정 작품군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유명 설정들을 말한다.
'SRA는 현실 조정을 막는다' 부터 시작해서 재단은 전세계를 아우르는 국제적인 조직이다, 그 외 여러가지 등등등... 물론 준카논이라는 용어 자체가 기준이 애매하고 또 번역작의 차이 문제로 위키별로 통용되는 설정이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요주의 단체 중 GAW(대마초를 반대하는 게이머들)로 예시를 들자면 국내에서는 단순히 초상밈질하는 인터넷 무언가로 묘사되지만 본사에서는 주로 캐릭터 위주로 굴러간다. 한위키의 능구렁이 손과 비슷한 모습이다.

준카논의 경우 어디에 명시되어 있거나 정리되어 있는거도 아니고, 그 수도 많아서 다 정리하거나 숙지하기는 매우 힘들다. 그러면서도 어느정도 암묵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함부로 깨기도 힘들다. 이 점이 특히나 재단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주요 요소가 된다.
그나마 다행인건, 각 설정 묶음들이 서로 독립적으로 작용하다 보니 특정 요소에 대해선 그 설정군만 익혀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이런 설정군과 관련이 없는 작품의 경우 이런 준카논에도 크게 영향받지 않는다는 점이 있다.

초보 작가들은 그렇기에 처음엔 어느정도 다른 요주의 단체나 (후술할) 카논 기반의 작품 보단 스탠드얼론(단독) 작품을 도전하는걸 추천한다.
초보 독자들 역시 처음부터 너무 깊은 설정의 늪에 빠지지 않게 가이드를 목적으로 이 채널위키에선 설정과 함께 관련 작품을 소개하며, 더 나아가 이런 준카논 설정군의 입문을 위한 스토리아크도 준비했다.

준카논 역시 '카논은 없다'에 따라 무시해도 상관은 없다. 충분히 재미있고 당위성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결국 정리하자면, 준카논이든 정카논이든 뭐든, 재미있으면 장땡이다.

대표적인 준카논들
  • 스크랜턴 현실성 닻(SRA)은 현실조작을 차단한다.
  • SCP-1000에서의 밤의 아이들에 대한 설정들
  • K급 시나리오의 명칭들. 특히 XK급 묵시록적 멸망 시나리오와 CK급 현실 재구축 시나리오.
  • 윤리위원회는 O5 감독관 평의회를 억제하는 재단의 실세중 하나이다.
  • O5 감독관 평의회 이외에 '관리자'라 불리는 존재가 있다.

2. 카논 목록 (창작 테마) [편집]

재단에선 위 의미의 카논 말고도 다른 의미를 가진 '카논'이 하나 더 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창작 테마들을 카논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말하는 '카논'이란,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는 창작 마당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카논에 묶인 작품들은 기본적으로 공통된 배경 설정을 지니게 되며, 같은 세계관에 놓이게 된다.
간단히 말하자면 공통 창작 테마별로 묶은 모음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다 보니 카논들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다.
  • 특정 주제에 대한 모음집(제3법칙, 조선)
  • 왓이프(죽음의 끝, 부서진 가장무도회)
  • 다른 장르/배경으로 포팅(에이스 8 투 페어)
  • 실질적 연작(죽음의 끝, 별을 향해서)
  • 특정 사건에 대한 이야기(전면전쟁, 새벽)

또한 카논들이 서로를 포함하면서 일종의 거대 카논이 생겨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AAPA 카논의 경우, 부서진 가장무도회 카논을 기반으로 수용하며 인공지능응용학과, 제3법칙도 일부 포함하는데, 제3법칙은 뒤틀린 솥밭을 포함하며 액시드버스와 연관이 있다. 그리고 액시드버스는 쿨전과 의지와 방법이라는 MCD 연작을 포함하고 이 연작은 또 모든 반짝이는 것들이라는 연작과 관련이 있는데 이건 또 겁과 서커스 카논에 엮이고 이 카논은 또 원더풀 월드라는 원테박사 카논에.... 이런 환장할만한 구조를 가진 경우가 종종있다.

2.1. 본사 카논 [편집]

별을 향해서 역경 헤치며: SCP-3848에 의해 인류가 살기 힘들어진 지구를 버리고 우주로 진출한 카논, 장막 정책이 파기되었으며, 배경이 배경인 만큼 우주와 관련된 SCP들이 주를 이룬다.

인공지능응용학과: 인공지능징집병이라 불리는 재단을 돕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인공지능응용학과에 대한 카논

벨러버스: 인구의 절대다수가 멸망한 세계관에 대해 다룬 카논

부서진 가장 무도회: 장막 정책이 파기되고 재단의 정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배경을 다룬 카논

최악의 냉전: 냉전이 발발했을 당시를 배경으로 한 대체역사 카논

새벽: SCP-001: S.D.로크의 제안을 배경으로 하는 카논, 태양이 변칙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세상을 배경으로 하는 카논으로, 그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SCP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죽음의 끝: 모종의 이유로 죽음이 죽어버린 세상,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게 된 세상에 대해 다루는 카논이다.

인 메모리아 아뒤툼: 사르킥 숭배와 관련된 카논

쥐구멍: 세계 오컬트 연합이 LTE-0913-엑스 마키나, 셈족의 태양신을 파괴한 이후 혼란 속에 빠진 세상에 대해 다루는 카논이다.

부활: 구시대의 SCP들과 최신 SCP들과의 조화를 위한 카논으로, 기동특무부대 알파-9("최후 희망")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다.

제3법칙: 기본적으로는 초상 기술들에 대한 카논이지만, 규모가 커지고 다른 카논들(ex) 뒤틀린 솥밭, 겁과 서커스)과 연계되면서 사실상 초상세계에 대한 대형카논이 되어버렸다.

비설립: 재단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 대한 카논.

더 많은 본사 카논들 보러 가기: 그 밖에도 다양한 카논들이 존재한다.

2.2. 한국지부 카논 [편집]

조선(朝鮮): 조선시대의 정상성 유지 기관인 이금위와 보전원을 주요 소재로 사용하는 카논. 조선시대에 일어나던 변칙 사건과 그에 대한 대응이 주요 소재이다.

무진기담(霧津奇譚): 김승옥 작가의 단편소설 "무진기행"에 등장하는 지역인 무진이 실제로 있다고 가정하고, 거기서 일어나는 일들을 서술하는 카논. 무진시가 배경이고 서술자가 1인칭이라는 점만 제외하면 작품들의 공통점은 없다.

초상올림픽: 세계오컬트연합이 개최한 초상단체 체육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서술하는 카논. 재단판 히오스(...)에 비유된다.

한국지부 카논들 보러 가기
[1] 하지만, 현재로썬 실질적으로 '파편화된' 공식 설정들이 존재한다고 보는게 옳다. 이는 이하 준-카논이라는 용어하에서 후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