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폭동이야

전두환 전 대통령, 2003년 2월 SBS 뉴스추적 인터뷰

광주 사태는, 광주 문제는 내가 해결한다, 내가 해결하는 게 좋다. 그것은 사람의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은 역사의 심판에 맡길 수밖에 없다, 역사의 심판에. 그런데 그것은, 순수한 그... 광주는, 어 그거는 총기를 들고 일어나는 하나의 그 폭동이야. 근데, 그러니까 계엄군이기 때문에, 계엄군이 진압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근데 사람들이 그 후 내가 대통령이 되었으니까, 내가 그거를, 광주 사태를 진압한 사람으로 그래 몰고 가더라고. 재판할 때 내가 그러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히 그게 밝혀졌습니다.

군대를 갔다 왔으면.. 군대 상식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군은 지휘 계통에 의해서 움직이는 거지, 지금도 지휘 계통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지. 중앙 뭐 정보원장이 아무리 세도, 정보원장이 사단장 보고 '너 가서 뭐 저 작전하라' 절대 안 움직입니다. 우리는 조언해주고, 정보 있으면 정보를, 참모총장한테 조언해주면, 참모총장이 사령관한테 명령을, '이런 이런 정보가 있다.' 원래 지금도 그렇게 한다고. 정보 참모지. 참모 역할을 하는 거지. 그 양반들은 전부 다가 내가 다 핸 거로 알고 있는 거야. 그게 이제 나로서는 대단히 불행한 일인데. (쯧) 그거 뭐.. 세월이 지나니까 뭐 다 잊어버리고 그런데.. 그런 게 아니야. 그래서 광주 사태를 뭐 해결하기 위해서 내보고 뭐 광주에 가서 분신자살을 하라. 그거만 하면 해결된다. 내가 가서 분신자살 할 수가 있어. 그런데 분신 자살 해도 해결이 안 돼. 그 사람들의 그.. 응어리, 감정이 있어 가지고, 그게 안 되는 거야.

전두환 전 대통령, 2003년 2월 SBS 뉴스추적 인터뷰

노태우 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