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소마레

파푸아뉴기니의 국부로 평가받는 정치인. 파푸아뉴기니의 첫 총리이며, 1975년부터 2011년까지 네 번에 걸쳐 총리를 지냈다.

36년간 정권을 잡고 파푸아뉴기니의 기틀을 다졌으나, 한편으로는 너무 과도한 장기집권으로 인해 비판을 받기 시작했고, 2011년에는 피터 오닐과 총리직을 두고 대립하며 파푸아뉴기니 전역에서 시위와 소요 사태가 벌어지는 등 박수칠 때 떠나지 못해서 추해지는 인간군상의 전형을 보여줬다.

결국 2012년 총선에서 피터 오닐이 반박의 여지 없이 승리하자 깔끔하게 정권을 넘겨주며 총리직에서 내려오게 되었다. 이후로는 국부로 대접 받다가 2021년 2월 26일, 수도 포트모르즈비의 한 병원에서 췌장암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