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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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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있었던 유교원리주의 문과충들의 왕조. 초반에는 나름 동아시아에서 꺼드럭거렸지만, 초반기 100년이 지난 다음에는 스스로 나라가 망해가다가, 후반부 300년은 그냥 산송장 상태로 있었다.

국가 관리들이 애써 부국강병을 외면하고 서책에 의존하던 꽤 특이한 나라다. 물론 훈구는 생각이 달랐지만 사림한테 털려서 사라졌고, 이어서 득세한 사림은 공자왈 맹자왈 하면서 나라를 좀먹고 있었다. 뒤늦게 정신차리고 부국강병을 꿈꿨지만 말로만 하던 이야기였고, 1910년 8월 27일, 조선은 유교라는 오렌지병으로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