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친구들
탁탁이 아조시야

자 오늘은 윙탁에 전트를 달고 싶은 게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선택에 도움이 될만한 가이드를 적어보겠다

1. 내 윙탁은 전트의 꿈을 꾸는가

모든 윙탁이 전트에 대응하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AR-15나 AK, G36 등의 인기 기종들은 대부분 주류인 2/3형식 기어박스를 채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에는 이미 수많은 전트가 만들어져 있으니 입맛에 따라, 지갑사정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7.62mm AR, M14, 기관총, MP7, PPSH 등의 마이너 기종의 경우에는 총기의 특성상 독자규격의 기어박스를 쓰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정말 운 좋게 전용 전트가 있는 경우가 아닌 이상, 외장형 MOSFET 탑재가 최선일 것이다.

다만 위 경우에 해당하는 기종들 중에는 정말 운 좋게도 제조사 자체 전트가 들어가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제조사 방향으로 108배부터 박고 감사히 쓰도록 해라.

2. 전트가 박힐까 말까 박힐까 말까

크게 세 가지 경우로 나뉘는데

1) 제조사의 기본 회로를 사외 전트로 바꾸고 싶은 경우

2) 전트가 없는 물리 스위치식 윙탁에 전트를 달고 싶을 때

3) 전트가 없는 마이크로스위치식 윙탁에 전트를 달고 싶을 때

로 나뉜다.

1)의 경우에는, VFC / CYMA / INF 유저가 아닌 이상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해라.

위 사진처럼 상술한 3사의 제품은 일반적인 기어박스 하우징에 사외 전트와 흡사한 규격의 전트를 탑재했기에 사외 전트로 바꾸든, 물리스위칙으로 바꾸든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하지만 G&G / ARES / APS의 경우와 같이 전용 기박 하우징의 구조를 하고 있는 경우에는 기어박스 하우징의 가공이 필수적이다.
그나마 G&G의 경우에는 기어박스를 깎아내면 어떻게든 되지만, ARES / APS는 없는 부분을 메워야 하기 때문에 답이 없다.


3)의 경우는 보통 PERUN Hybrid 계열이 탑재되기 이전의 악튜러스, S&T 등의 회사의 물건에 적용된다.
이 경우에도 G&G와 비슷하게 기박 하우징을 가공한다면야... 뭐 어떻게든 가능은 하다.


결국 제일 사정이 편한 경우이자, 대부분의 윙탁 유저들의 상황이 2)의 경우일 것이다.

3. 그래서 뭐 삼?

지갑사정에 따라 크게 세 경우로 나누겠다.


3-1. 지갑이 A4 용지마냥 얇은 경우

지갑은 얇지만 어떻게 해서든 전트를 달고 싶다면 T238 1.9를 추천한다.

일단 있을만한 기능은 다 있다.
액티브 브레이크 기능으로 피스톤 사이클은 확실히 잡히고, 마이크로 스위치식 트리거로 인해 트리거 감도 가벼워 속사도 쉽다.

다만 이게 다다.
별도로 프로그래밍 가능한 건 실질적으로 에솦겜에서는 사용 불가능한 바이너리 트리거 정도이다.
기판의 완성도 역시 타사의 제품과 비교하면 떨어지는 편이며, 특히 후면의 절연처리가 빠져있는 물건이 간혹 걸리면 스트레이트로 기판이 뒤져버릴 수도 있다.

위 주의점을 감안하고 쓰겠다면, 가격대비(약  5만원 초중반) 꽤 괜찮은 만족도를 줄 것이다.


3-2. 지갑이 그래도 어느정도 두께가 있다면

첫 순위로 추천하는 건 GATE 사의 ASTER.
동 사의 TITAN의 염가판이라고 보면 편하다.

장점으로는 풍부한 프로그래밍 기능.
프리코킹, 액티브 브레이크, 트리거 거리 조절, ROF 조절 등 수많은 조절 항목이 존재한다.
가격도 약 12만원 정도이다, 이 정도로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 치고는 싼 편이다.

다만 이 모든 프로그래밍을 자유자재로 하기 위해서는 아스터 혼자로서는 불가능하다, 별매인 USB-Link나 BLU-Link를 구입해 PC나 휴대폰에 연결해야 한다.
약 6만원 정도의 추가비용이 필요한 셈이다.

프로그래밍만을 위한 별도의 액세서리를 사는 게 싫다면 PERUN V2/V3 Hybrid는 어떤가?

장점으로는 아스터와 비교해도 꿇리지 않는 프로그래밍 항목.
프리코킹, 액티브 브레이크, 트리거 거리 조절, ROF 조절 등등 필수적인 항목은 전부 들어있다.
그리고 셀렉터와 트리거, 그리고 프로그래밍 카드가 있으면 이 모든 항목에 접근할 수 있다.
가격도 약 13만원, 부가 액세서리도 필요 없으니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단점으로는 섹터기어 감지 센서가 돌출형이다, 실수로 설치 도중에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개인의 취향차이지만 트리거와 셀렉터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래밍이 번거로울 수도 있다.

신생회사인 Eshooter의 Kestrel V2도 눈길을 끈다.

장점으로는 위의 두 선택지와 꿇리지 않는 프로그래밍 항목.
상술해놨으니 여기서는 생략하겠다.
내장 블루투스 유닛 탑재로 인해 전용 앱으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약 12만원의 가격도 강점이다.

다만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사용자가 일단 솦챈 내에는 없는 듯 하다.
필요한 정보를 챈 내에서는 찾을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로또와 비슷한 감각.


3-3. FLEX 하고 싶은 자

GATE TITAN은 게이들을 맞이할 준비가 만반이다.

2/3형식은 물론이고 차세대 기박까지 커버하는 넓은 커버리지.
오랜 짬바에서 나타나는 높은 안정성.
방대하디 방대해 여기에 다 적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프로그래밍 항목 등.
돈이 썩어빠지도록 많은 윙탁 유저들에게는 타이탄 만한 것이 없다.

다만 말 그대로 비싼 가격(본체만 해도 약 16만원, 프로그래밍 액세서리까지 더하면 거의 20만원 돈), 방대하다 못해 심할 정도로 세세한 조절 폭 등, 완벽한 제품은 아니다.


자 여기까지 대충 어떤 전트를 선택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
이제 시발 좀 쉴래...
휴대폰으로 장문으로 글 쓰기 존나 힘드노...






1편 : https://arca.live/b/airsoft2077/101331337

2편 : https://arca.live/b/airsoft2077/101353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