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관련 얘기 보니깐 예전 기억이 생각났는데

옛날엔 개씹멸치 ㅅㄲ였어서 체력적으로 좀 많이 무시 당했었음. 어느 정도였나면 푸쉬업 10개 채우기도 힘들어할 정도로. 이러다보니 학창시절때 피구나 축구 이런 건 했다하면 집중공격 대상이었음.

 학창시절에는 이렇게 살다가 군대갈 나이되서 훈련소 배정받는데 철원 지역의 신교대가 걸림.

(어디 사단인지는 얘기 안함)

솔직히 ㅈ됐다 싶었는데, 순간 오기가 생겼고 가족들은 다 반대하는데 그냥 그대로 입소함. 물론 ㅈㄴ 힘들었음. 대신 입대하기 1년전부터 푸쉬업이건 턱걸이건 시간 날때마다 해서 기초보다 약간 아래 수준의 체력은 만들고감. 솔직히 체력 약한거로 폐급되기 싫었음. 그리고 군대는 최대한 꿀보직 가는게 좋다고들 하지만, 당시 나는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고 싶었음. 그래서 그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수색중대까지 지원했음.

 물론 개멸치ㅅㄲ가 수색을 가니 일병때까지는 ㅈㄴ고생했음. 아무도 없는 데서 혼자 질질 짤때도 많았음. 하지만 이것도 못버티면 난 사람ㅅㄲ도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그냥 악착같이 버팀. 나의 짬찌~일병 시절 돌아보면 시발 ㅈㄴ 찌질이ㅅㄲ였노 하고 현타 오지게 옴...

 그래도 이렇게 한번 고생하니 이후의 일들이 전부 쉬워보임. 뭔가 전부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마구 들었음. 특히 내가 제일 원했던 체력이 좋아짐. 푸쉬업 4급도 겨우 만드는 멸치 ㅅㄲ가 이젠 80개 이상 가능해지고 턱걸이 무반동으로 21개씩 가능해짐. 결과적으로 체력 특급은 힘들었지만, 종합 1급 정도는 만들고 전역함. 솔직히 뜀걸음은 안되더라ㅋㅋ

 아무튼 ㅈㄴ 고생만 하고온 군생활 같긴한데 워리어플랫폼이나 신형 방탄복 써봤던거 생각하면 솦붕이 시점에서는 나쁘지만은 않은 군생활이었음. 솔직히 '님 그렇게 체력 키우고 싶으면 특전사 왜 안감???' 이럴 수 있겠는데,



....



쩝.... 뭐라 할말이 없네ㅋㅋ 

그냥 ㄹㅇㅋㅋ만 칠게


전역하고 남은거라곤 흉장 밖에 없지만, 나를 바꿔줬다는 점에서 정말 가치있는 표식이야


필력 개ㅂㅅ인 글이지만 읽어줘서 고마워




추가)))

이게 념글가네ㄷㄷ

 응원해준 챈럼들 너무 감사하고 챈럼들 힘든 일 어려운 일 있어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