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모드 1 입문자들은 GHK 탄창에 시도하는 건 좋은데 이건 양날의 검임을 알아야 한다.


GHK 시그 탄창을 예로 설명하면, 이런 탱크가 2개가 마주보고 있고, 중간중간 2개의 서포트 파이프로

서로 공간을 공유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원통형 구조 때문에, 사방으로 퍼지는 압력에 대한 저항성이 굉장히 좋다.....라고 생각들 하는데...


문제는 가장 얇은 곳을 대충 측정해도 2mm가 안된다.

저거 심지어 나사산 두께까지 포함해서 잰 거임. 실제로는 1.5mm 정도로 보수적으로 잡아야 할 거야.

저 두께로 고압가스인 Co2를 버텨내는게 내 눈에서는 신기할 지경이기는 해.


여기서 알아둬야 할 것은,

고압용기는 보통 내가 알기로 몇 년에 한 번은 점검받아야 한다는 거.

그리고 GHK 탄창 재질은 절대로 철이 아니며 알루미늄 합금일 거라는 것.

그리고 이게 충전과 방출을 거듭하면서 어딘가 취약부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거지.



예시로 M4 지맥 내장부품 사진을 들고 왔는데, 이 구조가 놀랍게도 AUG, SIG 다 공용이더라고.

탱크의 외장을 보면, 나사로 2군데 측면에 뚫린 걸 볼 수 있는데 저거는 탱크 양쪽을 잇기 위한 브릿지 홀이야.

안에서 가공하면서 탱크 양쪽을 이을 수 없으니 측면에서 천공해서 두 탱크를 이어버린 것.

그렇기에 이 구조의 취약부는 사실상 탱크의 가장 얇은 위아래 2mm 부위와 저 두 나사부라고 봐야 하겠지.
불행 중 다행으로 나사부의 심도는 생각보다 깊어서 제대로 된 씰링 처리를 하면 압은 충분히 버텨줌.


다만... 탄창이 스틸 재질의 탱크도 아니고 겁나게 질긴 카본 재질도 아닌 알루미늄 합금 재질(그것도 뭔지 모르는?)인데

최대 어느 정도의 압을 버티는지의 정밀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보기는 해


나도 DH모드 쓰는 입장이지만, 최후의 안전장치로서 버스트 디스크라도 설치하는게 맞지 않나 싶기는 하네

탄창이 폭발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다 새 버리는게 나으니까.


뭘 하든 간에 안전이 최우선이다.

너무 과충전 하지 말고, 대애충 3초 정도 충전하고 노는게 이상적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