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편견 없이 보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진짜 HnC사장이 내 친구라고 생각하고,,,


내가 그의 친위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글을 읽었다.


그리고 핵심적 주장에 대해 H&C의 변호인으로써 대변을 해보면서 모순되는 부분을 짚어봄.


그분의 글을 요약하면 일단 핵심 요지는 4가지이다.


첫째. 엘칸스펙터 분리 사진은 '그렇게 해야 적법 하게 통관이 되기 때문에' 이다.

(H&C 입장) 분리된 상태로 적법하게 통관되었고, 그 상태로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반론) 그럼 하부 마운트가 없다는건데 총에 장착은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만약 따로 분리해서 보내주는 것이라면 그것도 불법 아닌가?

(결론) 마운트가 없다면 소비자 기만한거고, 마운트가 있다면 불법이고. 진퇴양난. H&C 패!


둘째. 광학가격이 높게 설정된 것은 다양한 제품을 모두 수입하기 어려워 도소매를 거쳐 들어오기 때문이다.

(H&C입장)  하오킷 최대한 싸게 팔려고 노력했다. 홀리워리어도 마찬가지이다. 최대한 싸게 팔려고 노력한 것이다.

(반론) 현재 샵에 업로드된 광학제품들은 보통 15만원에서 30만원 정도의 차이 (알리 판매가 기준 200%~500% 사이)를 내고 판매중이다. 그러나 직구가 쉽게 되는 G33만은 유독 낮은 마진율(알리 판매가 기준 120%) 을 보이고 있다. 즉, 직구 불가한 제품에만 폭리를 붙혀 팔았다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함. 

(결론) 어쩔 수 없는 가격 설정이었다고 하기에 직구 가능한 G33만 마진율이 압도적으로 낮음. 즉 G33이 정상 가격이고, 나머지 광학은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설정은 업자 맘이니까 무승부!


셋째. 레드윈 스코프 200개 주문한건, 견적 내 볼라고 한거였다. 나는 컨택한 사람의 정보를 요구한 적 없다. 

(H&C입장) 200개는 되야 물류비 등 확보가 되서 200개 기준으로 견적낸거고, 신상은 요청한 적이 없다. 

(반론) 신상 요청했다는 증거는 있는데, 신상 요청 안했다는 H&C 측 증거가 없다. 

(결론) '증명할 수 없는 사실은 일어난 적이 없다'는 원칙하에 H&C 패!


넷째. 타 커뮤니티 사람들이 유튜브와 게시판에서 신상을 까며 욕했다. 

(H&C입장) 아무리 상도덕이 없는 사람이라 해도, 같은 사람끼리 그렇게 심한 욕을 할 수 있는가? 이건 잘못된 것이다.

(반론) 음. 좀 심하긴 함.

(결론) 화가나도 인신공격이나 패드립은 박지 말아야 한다. 왜냐? 우리는 사회화된 인간들이니까 선은 지키자는거.

(재반론) 근데 이건 H&C의 해명과는 전혀 별개의 사건이다.. 굳이 안써도 되는 내용이었다는거. 무승부!


H&C 사장아. 

먹고 살기 힘들다는거 안다. 우리도 애기가 아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지켜야 할 선이라는게 있는거다. 

비록 법전에 나와있는 법이 아니더라고 사람사는 사회는 지켜야할 선이라는게 있다.

이 선을 장사하는 사람들은 '상도덕'이라고 부른단다.

그리고 이 상도덕을 어긴 사람들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사회적 지탄을 받고 호되게 혼나는 경우가 일상 다반사였단다.

나는 솔직히 말하면 이오텍 2배 받는거, 에임포인트 4배 받는거, 엘칸 3배 받는거...까지는 백번 양보해서 이해한다.

근데 RMR은 진짜 선 넘지 않았니? 스스로 생각해도 좀 그렇지 않니?

전세계에서 가장 마진율이 높다고 알려진 애플도 30%~40%대 왔다갔다 한다. 

그 잘나가는 삼성도 20%대야. 잘해야 30%대고. 

근데 홀리쉿 RMR은 몇프로니? 무려 730%야. 마진율이.

해외에서 7만원 정도인 마루이 프로사이트 RMR이 국내에서 13만원대에 팔린다. 이게 의미 하는게 뭐겠니?

사장아. 93년생이면 열번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이다. 

잘못 인정하고 지금보다는 더 나은 장사꾼이 되어야 하지 않겠니?

돈 조금 못벌어도 사람다운 사람이 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