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딘가에 하소연하고 싶기도 하고 누군가 내말 들어줬으면 해서 미안하지만 여기다 쓸게

나 혼자서 주접떨어서 미안하고 완장이 보고 아닌것 같다 싶으면 그냥 지워줘

사실 나도 잼민이 때 부터 총 갖고 싶어서 눈팅도 하고 하면서 컸던 신입 대학생 총린이야

저번에 총 판것도 사실 부모님께 억지로 우겨서 샀는데 친구 한번 보여줬더니 바로 부품분실해서 멘탈 터지고 이 취미 접을까도 생각했는데 내 안의 총박이 기질이 그건 죽어도 못놓더라고

그래서 이제 대학도 갔겠다 장학금도 받았겠다 하고 성인이니 내 취미 좀 즐겨볼까?ㅎㅎ 하고 있었는데 끝끝내 부모님이 반대하시네...

차라리 자취를 했다면 몰래라도 샀을건데 야로나 때문에 온라인이라 아직 집에 있기도 하고 또 부모님이 대학 등록금만 해도 얼마인데 니 장난감 산다고 그 큰 돈을 팍팍 쓰냐 이러시기도 하고

솔직히 우리집도 야로나 때문에 힘들고 해서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그래도 내가 미성년자 때 대학 한번 가보자고 그렇게 쌩 고생했는데 이정도 나한테 주는 선물도 못해? 이런 마음도 들고 해서 마음이 복잡하다...

그래도 지금 시기가 시기인 만큼 돈 안쓰는게 제일 좋겠지? 장학금도 공부하라고 준 돈이지 놀라고 준 돈은 아니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