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다르게 아버지랑 어머니는 상당히 좋은 대학을 나오심 (님들 생각하는 그런 대학임)


아버지가 ROTC 전역하고 경농에 입사하셨을 적에 그시절에 일본으로 농업 연수를 다녀오셨는데


그게 버블 절정이던 86년 쯤 일거임.


2주 연수 동안 일본에서 공항에 벤츠로 마중 나오고 한끼당 거의 30만원어치 밥 얻어먹었고


호텔도 5성급에서 주무셨다고 들음.


회사 임원이 간 것도 아니고 "신입사원 연수"가 임.


아버지가 처음으로 일본에서 캬바레에서 로얄 샬루트를 드셔 보셨다고 회고하심ㅋㅋㅋ


그리고 그시절 필수품 코끼리 밥통과 함께 집에 오실 적에 일본 측에서 여비로 10만엔씩 봉투에 넣어서 보내줬다고함 (그시절 일한 환율은 지금 비율이 아닐듯)








그뒤 30년 정도 지난뒤에 도쿄 가셨을적에 놀라셨음. 예전에 자기가 알던 도쿄가 아니라 엄청 삭막해진 도쿄가 되어버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