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때 전입오자마자 중대전술평가해서

FTX 나갔는데 아침에 먹었던

엑티비아+우유+포카리 삼대장때문에

내 배가 정신을 못차리는거야

그래서 떵마려 죽을거 같으니깐

창피와 실례를 둘다 무릎쓰고

같은 진지 선임한테

'저...혹시 휴지 있으십니까..??'

라고 물어봤었는데

선임이 비웃으면서

'너 이새끼 그거 모르냐? 폐급이네 완전'

이러더니 말해준게

'좌 지 우 건 모르냐?' 이래서

난 벙찐 얼굴로

'자..잘못들었습니다..???'하니깐

'왼쪽건빵엔 휴지 오른쪽건빵엔 손수건이다 이말이야'

'짬찌면 챙기고 다녀야지'하면서

휴지를 빌려줬었음

그 이후론 군생활내내 왼쪽엔 휴지 40칸

오른쪽엔 손수건 필수로 넣고 다녔다 ㄹㅇ

한 3번 목숨 살려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