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일 이후로 1주일가량 그냥 혼자서 아무 생각 없이 하고싶은거 하나씩 하기로 했었어... 


그냥 주변 환경에 너무 시달리고 있었지 싶었어... 이미 멘탈 갈린 상태였는데 그냥 악으로 버티고 있었던거 같아...



일단 이세계물 찍은거... 아침에 분명 화창하게 해뜨는거 구경했는데, 늦잠자겠다고 자다가 사이렌소리에 깨니까 창밖에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고...


사일런트 힐인가 미스트인가...



혼자서 아침먹는거 까지야 흔한데



혼자서 뷔페도 먹었어.


이거 말고도 맛있는거 몇개 먹으러 돌아다니면서... 돈 쓴것도 쓴거인데 내가 뭔가 먹는행위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무미건조하게 먹었던거 같았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름 맛있는거 찾아서 먹고다닌다고 생각했었는데... 내 또래 나이대에서 한끼에 몇만원까지 쓰는 경우도 잘 없는데다가, 내가 워낙에 거지꼴로 돌아다니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저렴한걸 추천받을 뿐이였고...


그냥 평소에 먹고싶었다고 생각한거 주문해서 먹었어. 후회는 안했고...



술도 몇잔 했고... 빠진날 없었던거같다... 



하루는 진짜 엉뚱한 곳에서 일어나기도 했었어.


대충 아침에 일어나보니 원래 내 몸이 있어야할곳은 저곳인데, 창밖 멀리 보이는 그 아스트랄함...


저날은 오후되도록 죽는줄 알았어... 아이스크림 먹고 속 가라앉긴 했지만...






평소에 진짜 대단하다고 느꼇던 김정기 화백님의 전시회도 가보고...


금요일 개관 하자마자 달려가서 봤었어. 화백님도 보고... 


커머셜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구상을 그대로 표현해 내실 수 있다는것에 정말 존경심이 드는 분이야...


유명해지신 뒤에는 커머셜 활동도 하시지만, 그대로 낙서라는 개념으로 스케치들 하신것들 보면 정말 경외감이 듦...




2마일 26분


난 미군은 못될거야 ㅠㅠ


그리고 흥분상태에서 혈압찍은거긴 한데... 평소에도 70/130나와...


내가 원래 몸이 좀 안좋아... 그러면서도 아직 젊으니까 생각으로 몸 험하게 쓰는 중이고...





그냥 내가 평소에 말을 정말 못한다는건 자각은 하고 있었는데, 컨디션 안좋아지면 정말 그정도로 잘라먹는줄은 몰랐어...


전에 적은 글에 잡설 안쓰겠다고 하긴 했는데... 일단 앞으로 한번 적어보고 두세번정도 다시 읽어보고 올릴려고...


즐거운 챈활동 되길 바래


오래된 생각이야


모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