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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 전역한 직후 제 아들군번 한명이 락스 마셔서 쓰러진 채로 발견. 이후 중대 병사들에게 설문조사를 돌렸는데 30개 이상이 중대장 찌른 설문.
내용중 가장 수위가 쎘던건 "전쟁이 나면 중대장님에게 가장 먼저 총을 쏠거 같습니다"
이후 멘탈 박살나서 급하게 휴가쓰고 며칠동안 출근 안했다고 함.
2. 작년 6월쯤이었나 상병->병장 진급하는 후임(조기진급,특급전사)이 한명, 일병 -> 상병(조기진급,사단장 표창)이 있었는데 중대장이 상병으로 조진하는 제 후임한테 "왜 너를 병장으로 진급시켜줘야 하는지 날 설득해봐" 시전
그래서 그 후임이 중대장한테 "전 이번에 상병으로 진급합니다"라고 했음. 쉽게말해서 전입온지 최소 1년가까이 된 자기 병사 신상도 제대로 모름
3. 혹한기때 본인이 출동했던 노드에 햇반 사다준다면서 안사줌 ㅂㄷㅂㄷ..... 이거야 뭐 그러려니 ㅋㅋ
4. 전역 한달여남은 전문하사한테 "니가 나한테 이런 말 할 위치임?" 이런 늬앙스로 갈굼
엔딩 - 작년 9월쯤 사단에서 대대로 감찰이 떴는데 대대 간부들이 각잡고 펜검술 시전했다고 함. 간부들이 '이 중대장의 행태로 인한 최대 피해자는 1소대(본인 현역때 소속 소대)장임'이여서 우리 소대장 본청으로 불려감
감찰장교가 우리 소대장한테 "지금 설문에 나온거 ㄹㅇ임?" 물어봐서 우리 소대장이 "ㄹㅇ임"이라고 말하니까 감찰장교가 개빡쳐하면서 "이건 무조건 중징계"라고 했다고 함. 그 이후 보직해임되고, 타 사단으로 전출
우리대대에 여군 간부들이 몇 있었는데 그래도 남군들 못지않게 열심히 하고, 병사들 잘 챙겨주는 여군들도 있었음 ㅋㅋㅋ 하지만 우리 중머장 이 사람같지도 않은 인간때문에 편견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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