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17년 여름....
첫 취직후 사무실에서 ㅈ뺑이를 치던 중
중고나라에서 K2 메탈바디 + 전동화 시킨 물건이 25에 올라온것을 발견

전화번호 적어놓고 업무중이라 카톡 친추해서 연락달라 하더라고
ㄹㅇ 꿀매인지라 바로 연락해서 물건 사겠다고 말함
그래도 일말의 망설임이 있어서 혹시 물건 사진좀 보내줄 수 있느냐고 하니까 자기 퇴근 후 보내주겠다데

ㅇㅇ 알았음 하고 10분정도? 있다가 문득 바디 상태나 체크해봐야지 하고 중고나라를 다시 뒤졌음
근데 내가 본 판매글이 없네?!

이때부터 뭔가 쎄함을 느낌
근데 여기서 신의한수가 처음 중고나라 본거는 핸드폰으로 봤고, 다시 뒤질때는 컴으로 했거든
폰 인터넷 탭을 보니까 처음 봤던 판매글 탭을 안껐더라고

우선 화면 전체 캡쳐하고 이새끼 아이디로 중고나라에 검색 (아이디가 xxxxx00 식으로 끝에 두자리 숫자가 붙음)
글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싶어서 아이디 xxxxx만 치니까 xxxxx01 아이디로 쓴 글이 몇개 나옴

구글 + 네이버 블로그 보기로 해당 아이디 싹 검색하니까 별다른 활동기록도 없고 뭔가 쎄함
00부터 03까지 아이디가 4개가 나오더라

바로 카톡으로 연락해서 판매글 지웠냐고 물어봤더니
자기가 지웠다고 함
내가 살거같아서 연락 안오게 지웠다고
이게 뭔 개소리고...?

탁 까놓고 님 네이버 아이디가 xxxxx00이었는데 검색해보니 01 02 03 을 찾았다
본인 아이디냐 물어봄

본인은 모른다고 발뺌하네
체크메이트~

바로 차단박고 ㅂㅂ함


세줄요약
의심스러울땐
아이디 구글링 + 판매글 캡쳐
더치트를 생활화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