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 곳곳에 루트를 뚫는다고 해도 광학은 에솝 유저들에게 정말 쉽게 구할 수 있는 녀석은 확실히 아님.


기껏 들여와서 어디 잘못 만지거나 하면 골치 아프지.


특히 렌즈 훼손이 나면 진짜 속 너무 쓰릴 거야.


스코프 위에 부착할 rmr 도트(고스트제)의 렌즈도 기왕이면 안깨지는게 좋겠지.



기존에 쓰던 impulse 101 이란 일본 샵에서 구매했던 녀석.


문제는 이게 주문하면 바로 오는게 아니고 저 폴리카보네이트 렌즈를 가공 및 제작해서 보내주는 방식이라 살짝 시간이 걸리고

(많이는 아님. 걍 예전 알리에서 배송비 안드는거 시켰을때 속도 정도?)


뭣보다 메이드 인 갓본답게 비쌈. 위 사진속 구성이 2만4천~3만정도 할거야 기억상으로. 대신 렌즈는 깔끔함.


가장 큰 문제는 근래에 핫했던 고스트 rmr에 잘 안맞고(낄 수는 있지만 저 렌즈 프로텍터의 다리가 두꺼워서 acm이나 소탁제 rmr


보다 덜 부드럽고 깔끔하게 장착됨), 가장 큰 문제로 저걸 더이상 생산을 안해.


물론 버젼 2라고 새로운 걸 내놓고 판매중이야. 하지만 일본 쪽 탄속에 맞춰진 방호 스펙이 적혀있고 역시 비싸.


그러다가 마침 슈터스 컴뱃 기어에서 사진상으로 똑같이 생긴 녀석을 구매했어.


일본쪽에서 따로 사온 거냐고 묻는데 정말 모르는지 일부러 답을 회피하는 건지 "?? 뭔 말인지 모루겠소욤 ㅠㅠ" 이러더라.


쩃든 스펙상으로 500 fps에 버틴다고 되어 있고 결정적으로 가격이 절반에 불과했어. 한화로 대강 만이천이었나 개당?



주문은 5월 28일 즉 금욜 저녁에 했고 배송 시작이 6월 1일 화욜에 시작해서 오늘 받았어. 배송 방법은 싼거 하나뿐이었는데


아무튼 개 빨리 왔음. 여분용으로 3개 구매했고.


구성은 렌즈 1개, 렌즈 받치기 위한 다리, 그 다리를 rmr 본체에 고정하기 위한 육각 볼트, 렌즈를 다리에 붙이기 위한 나사야.



렌즈는...사진상엔 좀 너저분해 보이고 모서리 부분에 기스가 좀 있어. 다만 맨눈으로 봤을 땐 저런 얼룩들이 안보여.


끽해야 먼지 달라 붙은거? 여튼 홍콩제 치고는 깔끔하게 qc관리가 되어 있었음.



그리고 대망의 장착....결과부터 말하자면 이 새끼조차도 고스트 rmr에 깔끔하게 안들어감 ㅅㅂ...


그 이유가 1. rmr 본체 측면 양옆에 나 있는 구멍이 동봉된 육각 볼트보다 지름이 커. 한마디로 걍 볼트를 '넣는' 구멍이 될 정도로


허벌이야.


2. rmr 본체의 좌우 너비가 렌즈 프로텍터에서 상정한 길이보다 넓음. 위에서 보면 살짝 사다리꼴처럼 됨. 평행으로 되는게 아니고.


물론 저게 막 좆대로 벗겨지고 떨어지진 않아. 당연히 육각 볼트들이 일단은 rmr 양옆으로 내부에 들어가 있고, 쟤들이 안빠지도록


다리들을 나사들이 고정해 주니까.


다른 단점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나사가 워낙에 좆만하다보니 장착하기 좀 번거로워. 이게 집안에서 했으니 망정이지 필드였는데


나사를 떨어뜨린다...아주 좆같을겨.


관심 있는 솝붕이들은 한번 구매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