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 배치받고 종교행사 가라는데 불교가 0명인 거임 게다가 불교만 영외(기독교 영내 교회, 천주교 수녀님 출장)

일단 1회차 패스하고 2회차에 냉큼 불교신청 

육공타고 산너머 포병대대로 가는데 포진지 옆에 절하나 덩그러니 

인원도 우리 대대는 한자리수, 절 지어놓은 포병대대도 20명 안됨

근데 보살 아주머니는 1개 분대

갈때 마다 떡, 과일, 국수 등등 쳐묵하다 자대와서 점심먹는게 괴로울정도


그런데 내가 꿀빠는것 같다고 눈치깐 선임들이 불교가면 뭐하냐 자꾸 묻더니만

우리 소대에서만 8명인가 불교신청;;;;;;; 

하지만 부처님 보우하사 그날따라 배차 안남 + 진짜 스님와서 FM으로 무한 오체투지 실시

주말에 개고생한 선임들 ㅅㅄㅂ

이후 불교는 only me 


그렇게 주말마다 바깥공기 마시며 중대장 따가리로 전직도하고 어영부영 사는데

해안경비 투입 맞이 군종병 집체교육 한다는데 대대내 상병이하 불교신자는 나 하나!!!!

당근 나밖에 없으니 내이름 올라갔지만 중대장 지 따가리 뺏기기 싫어 과감하게 쌩까버림

근데 중령스님이 전화때려줌!!! 

짬지 업무탈출 기대감에 쥬지가 빨닥섯으나 중대장 이셋기가 썰을 어찌 풀었는지

집체 교육자료 메일만 날라오고 좆망 ㅠㅠㅠㅠ


하여간 명단만 올라간체 상황실 말뚝으로 감옥살이 하며 상병달고 어찌 어찌 구르고 있는 와중

군단장 방문대비 중대내 유일 군종병인 내가 종교행사 쑈를 진행하라는 특명이 떨어지는데...........


아는거 없으니 라면한박스 걸고 애들모아 마피아게임함 이후 1등한넘에게 라면과 부상으로 군종병 넘기고 끗


재미없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