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솦 입문 전에 겜창&바이크 타고 돌아다니는게 취미였음. 겜창도 겜창이긴한데 기본적으로 몰바했을 정도로 부모님이 이륜차에 예민하심.

몰바 걸리면 팔고 사고를 반복하다보니 나도 불편하고 부모님도 불편.

쨌든 그렇게 몰바 생활을 하다가 고딩때 바이크로 친해진 친구가 차량 사고로 죽게된 일이 있었고, 프로 레이서 유망주였던 그 친구마저 한순간에 목숨 잃은 상황 마주하게 되다보니 "사륜차 사고도 저렇게 한 순간에 가버리는데 이륜차는 오죽할까..."싶은 생각과 함께 어느순간부터 바이크에 대한 열정이 식게 됨.

게임도 슬슬 질릴 무렵이라 인생현타기 겪으면서 멍하니 유튜브 보고 있었는데 에솦 영상이 추천영상으로 떠서 이것저것 장비 맞추기 시작함.

그걸 본 부모님 "그래 차라리 그게 바이크보다 훨씬 건전한 취미네" 등등 말씀하시면서 나중에 가서는 에솦을 현대판 화랑 문화라고까지 표현하시게 되었음 ㅋㅋㅋㅋㅋㅋ


결론 : 에솦 취미 인정을 받고 싶다면 에솦보다 더 인식 안좋은 취미를 즐겨놓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