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느다란 외침으로 시작되었던 광복이었다.
나도 너도 우리모두 얼싸안고 기쁨으로 울부짖었다.
다만 조국의 허리가 뎅강 잘려나간 것이, 그리도 눈물겨웠다.

라디오에서 처음 전쟁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진정으로 믿지 못하였다.
마음으로 이어졌던 한 민족이 아니었던가...그깟 사상이 무어라고 동포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잔악한 놈들이란 말인가...

바람 앞 등불과도 같이 조국, 대한은 꺼지어가는듯 하였다.
사방이 총성이요, 포성이었고
아스라이 들려오는 목소리는 절규에 찬 비명이었다.

자유 대한을 지키고자 하는 일념으로 청년들이, 학생들이 몸을 던졌다.
차디 찬 낙동강에 뜨거운 피를 뿌리며
카아빈 소총 한자루를 꼬나쥐고 압록강으로 두만강으로 진군하였다.
타국만리의 자유민주주의가 무엇이라고, 외국의 수 많은 젊은이들이 기꺼이 함께 해주었다.

파아란 하늘아래 태극기를 휘날리며 조국 대한의 안녕을 위한 목숨바친 그들의 헌신을
하루 정도는 기억해야 하지 않겠는가...하루 정도는 감사해야 하지 않겠는가.


잘 쓴건 아니지만 열심히 써 봤읍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