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인원이 10명도 못되니까 취사병도 없어서 병끼리 돌아가믄서 밥 함

저렇게 메뉴표도 나오고 요리하는 법 모를까봐 조리표도 다 줌(얼마 넣으라 까지도 나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했지만

밥 맛없게 먹을 수 없다고 옆에서 도와주고 튀김해놓으면 집어먹으러 와서 맛없다고 쿠사리 주고 꺼지라하고 맛을 살려주던 선임도 있었고

프로 꼴초인데 미각은 살아있어서 밥 지젼 맛있게하던 아버지 군번

한입먹고 뭐가 들어갔는지 빠졌는지 다 파악하는 기지장님....

계속 챙겨준것도 있지만 내가 취사당번되면 어떻게 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한 것도 있기에 요리가 안늘수가 없었음

근데 말년에 부대 이전으로 밥을 해먹던 놈들이 밥을 해병대에서 빌어먹어 울부찌즘






그 외로

1.군대 식재료는 생각보다? 정말 괜찮음

다만 쌀은 구제할수 없음 나라미라서 그래

2.카레 같은건 깡통으로 주니까 맛없긴한데 마요네즈 몇숟갈 넣어주면 환장을 하고 달려듬

근데 짜장 깡통은 무슨 짓거리를 해도 살릴수 없는걸로 보아 그냥 개노맛이라 그렇다

3.메뉴표 저렇게 나왔는데 메뉴 밥경찰이면 그냥 튀겨서 밥닌자로 만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