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안부대였음

나 저녁에 상황근무 서는데 개꿀잼 실제상황 있었다고 인계받음


어디 특전여단에 대위새끼 하나 있었음

그 부대에 뭐 보안 검사했나봐

근데 그 새끼가 USB 하나 파기 안 해서 땅에 묻었다가 걸림

그렇게 징계대기였는데 그 새끼가 휴가 신청함

그리고 그  새끼가 우리 지역으로 내려옴

그리고 배 한 척 빌리고 2주치 식량을 사고 동남아로 뜰려고 했음ㅋ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그 날 파고 장난아니고 배 띄울 날씨가 아니였음

배주인은 계속 말렸는데 걘 생까고 출항해버림

그리고 바로 포류잼ㅋㅋㅋㅋㅋ

배 주인의 신고와 우리 레이더의 힘으로 잡아버림


이거 인계받고 개꿀잼ㅋ하고 근무서고 그 다음날 아침도 상황근무 섬

주말이여서 근무 끝나고 뭐 하고 놀지 고민하다가 위병소에서 헌병차량이 들어왔다고 함


그 새끼 잡혀오는거였음ㅋㅋㅋㅋㅋ


상황일지에 차량기록 적으면서

이 새끼 탈출하는 거 아니야 하면서 

적고 근무 끝남


그리고 생활복 환복하고 아싸 싸지방 가야지 했는데




후욱후욱...




"지통실에서 알립니다. 전 부대 환복하지 말고 목진지 점령 할 것. 실제 상황입니다..."


헌병대에서 조사할려고 걔 앉혀놓고 헌병 부사관이 5초인가 사무실에 혼자 뒀데. 순간 아차하고 문 열었는데 사라져버림ㅋㅋㅋㅋㅋㄲ


그렇게 전 부대 다 손에 잡히는 아무거나 잡고 다 뛰쳐나와서 수색 시작함

난 짬 있어서 대걸래 자루 들고 나가고 나머진 플라스틱 빗자루 잡고 나옴ㅋㅋㅋㅋ

난 당시 포상에 굶주려서 잡으면 포상 ㄱㅇㄷ하고 열심히 찾고 있고 간부들은 니가 특전사 대위에게 처발린다고 함


아무리 뒤져도 안 나와서 결국 사단 화상회의 시작되고 나도 지통실 올라감


사단장 등장하고 화상회의 막 시작 할려는데 첩보가 들어옴


"터미널에서 부산행 버스 타고 갔답니다"


그러자 사단장이 "에이씨 상황종료!"


하고 꺼버림


왜냐하면 부산은 우리 작전지역 밖이거든


결국 그렇게 종료되고 다음날 부산에서 잡혔데 ㅇㅇ

그렇게 주말 다 날려먹음


P.S. 웃긴 건 처음 포류됐을 때 아닥하고 안 깝쳤으면 걘 그냥 풀려나는 거 였음. 왜냐하면 휴가가서 배 사고 났다고 하면 뭐라 할 수 없거든. 그래서 헌병대도 조사만 하고 풀어줄려고 했는데 탈영해버린거임. 결국 ㅂㅅ ㅇㅈ 거하게 한 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