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조리병인 군붕이이다.
본인 부대기준으로 조리병1인당 대략40명정도 먹여야되는 부대에서근무중임(근데 한국조리병 1인당 평균먹여야되는 식수가 그정도긴함ㅋㅋㅋ)

요즘 조리병하면서 스트레스쌓여가꼬 나같이 휴가에 눈멀어서 지원하는 불쌍한 빡대갈.... 아니  희생자를 막기위하여 글좀 싸질러봄.

1. 조리병이 받는 휴가는 많은편이 아니다.
조리병이 매달1일씩 위로휴가를 받는것이 좋은것은맞음. 그러나 휴가 전체를 놓고보면은 타병과에비하여 많이받는것은아니다.

본인 부대기준 병이 휴가를 잘모으면 70일(정기포함)정도인데 조리병은 포상휴가를  받기가힘들어 70일을 넘기기가힘들다.
조리병은 우리부대기준 60일전후로 휴가를받음으로 휴가가 안정적인것이지 절때 많이받는것이아니다.

2. 조리병은 하다보면 화나고 빡세다.
가끔가다보면 조리병 근무도 안들어가고 껀진다(ㅈㄴ쉬운거만한다)라는 시xㄹ... 아니 쉑들이있다.  분명 ㅈㄴ빡센부대에서 복무하는친구들은 그렇게말할수도있다. (GP독립중대라던가)
그러나 조리병을 껀진다라 하는친구들은 어머니가없거나 어머니가 밥을안해줬을가능성이 높다.
일단 조리병은 매일 새볔같이일어나 일반적인 어머니가 차리시던 밥의 몇십배에서 몇백배에 이르는밥을 매일같이 준비해야한다. 또한 남들이 다쉬는 주말, 공휴일조차도 일을해야하기에 더욱 슬프다.
또한 여름의조리실은 밥솥에 불키기도전에 기본온도가40을찍을정도로 ㅈㄴ게덥다. 튀김이라도 나오는날은 튀김기가 더시원해보이며 기름에 다이빙하고싶어지며 숨쉬기조차도 어렵다.



3. 조리지원병(순수 조리테크가아닌 타병과에서 전과한경우)은 훈련에 끌려가는경우가 왕왕있다.

조리지원병이라고 가끔 부대지휘관들이 순수조리아니라면서 훈련끌고가는경우가있다.
보통 끌려가면서 드는생각은 '이 ㅅx롬들 느그들먹는 짬밥은 조리병이 지팡이들고 아수라발발타하면 나오는줄아나'등의 온갖불만이 다생기며 훈련다녀온후  타중대원들 다쉴때 휴식보장못받고 조리실 다시 들어가야되는 경우도 있다.

4. 예전에 있던 조리병 꿀혜텍이 점점사라져감.

이게 시대의흐름에 따른 어쩔 수 없는 변화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꿀들을 다빼앗겨감.
일단 조리병 제1꿀인 하루종일 조리실틀어박히기조차도 빼앗기는추세이다.
(특히 주임원사나 대대장이 신임일경우 더욱더,그런추세)
본인부대의경우 조리시간외 조리병조리실출입금지령이 떨어져있는상태이다. (x발 돌려줘요 내조리실)
쌀포대위에누워서 자는 그꿀같은시간을 빼앗겨 매우가슴이아프다.
또한 요즘은 조리시간외 조리병끼리  특식 조리할경우 사고의위험이있으며 보급품횡령이니뭐니 말많아서 조리병끼리 뭐해먹는것도 불가능한상태이다.(독립중대라던가 고런데는모르겠다.)



5. 스트레스성탈모 올거같다.

아침에 일어나는거 개빡세다.... 그리고 x벌 지들입맛안맞으면 ㅈㄴ 조리병찾는다.  군 짬밥을 호텔식으로 처아는건지...
음식량이줄어들면 군수과로찾아갈것이지 조리병한테 밥왜적게 나오냐고툴툴댄다.
우리가 음식발주하는것도아니고 조리병한테 말해봐야 안늘어난다. 군수과장혹은 급양담당을찾아가서 빌어봐라.
또한 배식 지들이실패해놓고 조라에몽, 조라에몽 음식좀해줘~! 하면서 개 찾는다.

또한 즈그들 눈앞에서 일안하면 다놀다온줄아는 짐승들이 있는것도 상당히 스트레스받는다. 밥만하면서 다른거 같이하면덧나냐 라는둥의 말을들으면 군인신분만아녔어도 단체파업들어갔을정도로 화가난다.


6. 그냥 오지마라 다친다...

군생활하면서 제일 많이다치는게 조리이다.
어떤정도냐면 처음데일때는 아파죽을거같은데 조리실2개월쯤지나면 기름튀어서 데여도 아씨..또튀었누 하고 그냥넘기게된다.
조리병손검사하면 데인자국 개많을거다.
거기에 칼을다루기에 자칫하면 바로 손가락썰고  의병제대행 가는거다


이상으로 조리가 안좋은 이유를 나열해보았다.
분명 조리병대우좋은부대도많을것이다. 하지만 본인부대는 아닌듯....이..... 지원하려는 국방부 노예지망생후보분들은 자기의 운빨에 맞겨서 가챠형 조리실뽑기하려하지말고 그냥 편한 타병과가자....

하지만 본인이 마음에안들거나 괴롭히는친구가있으면 조리병을 간곡히 추천하여 보내보자! 친구의 쌍욕섞인 문자를 받을 수 있을것이다!

긴글읽어줘서 고마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