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이후 저격여단 대원으로 보이는 북괴 특수부대원)


북괴에서 주로 사용되는 전술보행자세는 위와 같음. 자기의 주 손으로 보총의 총열덮개를 잡고 총구를 자신의 시선과 일치시킨 다음에 AK슬링을 딱 어깨하나 들어갈만큼 줄여서 보총을 잡은 쪽 어깨에 거는 방식, 이 상태로 허리를 약간 숙여서 빠르게 기동하면 됨.


이렇게하면 자연스럽게 한쪽 손은 비어있기 때문에 수색이나 초목 등을 헤치고 전진할 때 유용함.



실제로 KCTC 전문대항군여단에서 대항군들은 이 한 손 파지법으로 불리는 자세를 기본 보총전술동작으로 교육받고있음.



AK보총의 경우 조성과 조문(가늠자와 가늠쇠)이 총열덮개 바로 뒤쪽부터 시작하고 개방형이기 때문에 M16이나 K1처럼 가늠자구멍을 통해 조준선정렬을 하는 방식과 달리 숙련되면 표적지향과 동시에 부분적인 주변수색이 가능함. 그리고 북괴 특수전은 대부분 산에서 게릴라하는게 기본이라 한국군이나 미군식의 그 자세를 취하기보단 기동성에 우선을 둔 것 같음.



하천 도하시에는 우선 전투복의 바지와 소매단을 줄로 묶고 공기를 넣어서 부력을 최대한 확보한 뒤 어깨와 머리에 위장풀을 붙이고 배낭(Meshok과 같은 구소련 보따리배낭)을 띄우고나서 화기를 그 위에 올려놓고 마치 수영때 쓰는 키처럼해서 도강하는 방법을 이용함.



이때 RPK같이 양각대가 있는 기관총은 양각대를 펴고 최대한 물에 젖지않게 움직이고, 일반 보총은 모래자루에 거치하듯이 총구에 물만 안 들어오도록해서 전방을 지향함. RPG와 같은 로켓 역시 양각대를 이용해 거치해서 움직임.



고무보트의 경우 가장 전방에 기관총사수를 배치하고 이후 2열종대로 사주경계하며 이동하나, 후방의 경우 조타수가 겸임하고 따로 경계는 안 하는 듯함. 한국군과 달리 보트 테두리에 안정적으로 엎드려서 가는 방식이 아니라 그냥 보트에 쪼그려타서 기동함.



북한 특수부대는 철저하게 대규모인원을 투입한 일시적인 화력우세를 통해 지역을 점거하고 대상물을 타격하는 경보병형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실 전술이 낙후된 것도 있지만 상륙 후에는 이처럼 최대한 내륙으로 빠르게 기동하려는 모습을 보임. 위 사진의 경우 보트에서 내리자마자 제압사격부터 갈기는 모습임.



북괴 특수전은 대부분 위와 같이 개머리판이 상부로 접히고 헬리컬탄창을 부착한 98식 보총(AK74M)을 사용하는데 헬리컬은 북괴식 일시 화력우세를 통한 대상물타격을 위해 사용하는 듯 하고, 개머리판의 경우 저쪽은 5.45미리 채택하고나서부터 88식 보총(AK74)의 90%는 우측으로 접히는 갈릴형 개머리판을 채택했기 때문에 기동성을 위한 선택인 듯함.


얘네들 참고로 RPK에도 접철식 갈릴개머리판 붙이는 놈들임. 그 만큼 사격에 자신이 있다는건지 사유는 불명임.



패스트로프의 경우 발을 꼬아서 안정적으로 내려가는게 아니라 그냥 팔힘으로 내려감. 자연스럽게 몸이 회전하지않고 그냥 일자로 쭉 내려감. 하강 완료 후에는 사주경계하는 것은 같음.



낙하산 강하는 우리랑 큰 차이가 없고 다만 낙하산 강하를 하는 부대는 항공육전여단 즉 11군단에만 있는 공수특수부대 아니면 항공 및 반항공군(공군) 소속 저격여단들이 대부분임. 이들의 경우 침투 후 침투지점은폐가 중요하기 때문에, 경계인원을 제외하고 모두 달라붙어서 강하흔적(보급품, 인원 낙하흔적)을 제거함



야간의 경우 야시경이 없다면 피아식별과 조명사용을 위해 몸체가 밝은 헤드랜턴을 이용하는 듯함.



주요시설타격이 주 임무는 특작부대의 경우 낙하산 강하보다는 PG강하를 선호하는데 침투수단이 주로 AN-2와 같은 물건이라 위 사진처럼 2인 1조로 강하하는 경우가 많은 듯. 혹은 경량낙하산을 사용하여 저고도에서 낙하하는 경우가 많음.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북한식 특수부대는 고도로 숙련된 특수작전부대보다는 대부분 빠른 기동성을 이용해 침투하여 일시적인 화력우세로 적 증원이 오기전에 끝장을보고 튀는 형태의 경보병이기 때문에 각개 대원들의 주특기가 명확하지않고 단 숙련도를 위해 일반보병분대보다 계급이 1~2계단씩 높을 뿐임.


따라서 인원들의 척후-본대-후방(작전지원)의 구분도 흔히 무장공비로 알려진 강릉이나 울진-삼척에 침투했던 정찰총국 소속 고도로 훈련받은 공작부대와 비교하면 명확하지 않음.



통신대책의 경우 완수신호, 동물소리, 총기두들기기 등을 사용하지만 최근에는 바오펭 무전기 등 소형 워키토키를 개개인이 지참하고 기존의 통신기는 본대(지휘대)에서 작전팀-본대-상위제대간 중계기로써 사용하는 듯함. 해상침투라면 공작모선 등이 중계기역할을 담당할 듯.



시가전이나 건물 레펠의 경우 타국과 똑같음. 다만 뭐 인질구출이나 이런 느낌이 아니라 순수하게 건물장악을 위주로 훈련을 진행함. 창문이나 출입구가 있다면 무조건 수류탄을 사용해서 진압하고, 아파트형태의 건물이라면 옥상을 우선 장악한 후 지상에는 사이드카와 전차, 장갑차를 동원하여 출입을 차단하고


병력이 4면에 모두 레펠하여 진입하는 형태임.



CQB 등 실내전투 상황은 아예 자기네 기본전술과 같이 일단 우세한 화력으로 밀어버리는 형태임. 단 이거는 얘네가 전술이 낙후된 것도 있지만 대테러나 실내전투의 경우 내무군과 같은 조직이 전담하는게 동구권의 기본이라


"분명 쟤네가 군에서 가장 잘난 특수부대인데 왜 CQB가 저 모양이지?" 하는 얘기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라 생각됨. 알다시피 중국군 특수부대 중 대테러가 가장 능통하고 가장 유명한 설표돌격대도 무경 즉 내무군 소속이고, 대테러 잘하는 알파그룹 역시 연방보안국 즉 국내정보부서 소속임. 따라서 실제 실내전투나 인질구출은 아마 군 특수부대보다는 사회안전군(구 내무군) 소속 무장기동부대가 더 잘할 수도 있음.



근데 얘네도 열병식때 방탄바이저 헬멧에 중무장하고 헬리컬탄창 98식 보총에 소음기껴서 나왔던거보면 표면상으로나 인질구출이니 CQB니지. 일단 북한같은 나라에서 테러조직이 성행할 일이 없는 현실을 반영하여 건물안에서 무장하고 농성 = 반동분자로 가정하여 프로페셔널하게 쓸어버리는 형태로 전술이 발달했을 가능성이 농후함.




요약-


북한 특수부대는 쌍팔년도 스페츠나츠에 혹부리우스식 항일유격대 게릴라정신이 가미된 끔찍한 경보병충격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