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02보충대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 사라지기 전


강원도(시발) 자대배치를 받기 전 102보충대에 잠깐 머물렀는데

102보충대 조교가 이런말을 하더라


“이곳이 지어진지 20년이 넘어서 여러가지 낡은 곳이 있을수도 있는데 양해 바란다” 라더라


20년밖에 안됐다길래 너무 다행인것과 동시에 겨우 20년? 하고 너무 같잖아서 피식 하고 웃을 뻔 했음


50년대에 지어졌다던 지옥의 육군훈련소 27연대 막사에 비하면 진짜 천국이더라 샤워실도 와...좁지만 산뜻하다는 게 이런게 아닐까? 싶었음


진짜 너무너무 좋았음


27연대 씨이발~권율연대 막사 진짜 성한 곳이 없는데 어케 안무너지고있노?

훈련소 있을때 소머튽이 물 나오고있는게 다행인 곳이라고 농담을 했는데 ㅋㅋㅋ


내 자대 다시가서 일주일 자고오라면 할수있긴한데 27연대는 죽어도 다시 못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