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떨어뜨렸는지, 아니면 갖고놀다 어디 찍혔는지 기억안나는데 프레임휘면서 재수없게 유리도 일부 파킨났더라. 

보는데 지장은 없어서 그냥쓰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홍승에 연락함.


AS보내는비용+수리비 합치면 걍 새로 사는게 나아서

유리만 구매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https://arca.live/b/airsoft2077/34053888

결과는 매우 긍정적.

배송비 단돈 5달러에 보내준다고 해서 너무 고마웠다.

알리스텐으로 보내줘서 엄청빠르게 받음!

추석없었으면 더 빨랐을텐데... 아무튼 목요일날 수령해서 오늘 수리하고 수리후기 올리게됨.


일단 레드윈 마크 아래 있는 2개의 나사를 제거.

반대편도 동일한 위치에 2개 있는데 역시나 제거.

배터리 넣는 부분의 홈에 일자나사 같은거 비집고 살포시 들어올려주면


뚜껑 분해가 가능하다.

사진에선 바로 전부 분해되어있는데 

실제론 접착제 때문에 벗겨내기 좀 힘들다.

껍데기는 살짝 힘줘서 때냈고 유리는 꽉붙들려있었다.

실총 버티려면 이정도 접착은 되야지.

열풍기가 없어서 대충 헤어드라이기로 2~3분정도 달궈서 접착제를 녹여준다음 약간 힘을줘서 때내는느낌으로 유리를 제거하면 사진처럼 분해가 된다.


이제 레드윈 에서 보내준 새 비전유리를 껴줄껀데,

접착제가 집에 마땅한게 없더라. 

UV액으로 하기엔 또 사야하고, 순접으로 하기엔 백태끼는거때문에 유리에는 쓰기 어렵고...

하던 차에 찾은게 저 B-7000접착제.

전자제품용인데 저 접착제가, 스마트폰 액정이나 뒷판고정시켜서 붙히는 접착제임. 점성도 꽤있고, 접착력도 꽤 되면서 비교적 빠르게 붙음. 또 헤어드라이기나 열풍기로 조지면 쉽게 땔 수도 있음. 이걸 적당히 펴발랐다.

실총에서 쓰기엔 당연 어려운 접착력이겠지만

에솝에서 쓰기엔 아주 충분한 접착력이라고 판단했다.


하단 먼저 펴발라서 고정해주고... 상부에도 펴발라준다. 

다만 상하좌우는 나중에 분해할수도 있으니 너무많이 바르진 않았고 하단의 절반정도만 사용하여 발랐다.

유리 세우는거 여려울 줄 알았는데, 비전에 홈이 아주 딱딱맞게 파져있어서 유리 고정자체는 아주 쉬웠다.


그리고 상부프레임 휘었던거 

적당히 펴준다음에 다시 껴주면

완성!



나사 체결 안하고 프레임만 끼운상태에서 외관체크.

바로 나사도 끼우자.




나사도 채우고 글록에 다시 올려줌.

도장이 많이 날아갔지만 어차피 전투용(?)으로 쓰던 비전이니 웨더링한거같아서 괜찮은거같다.








상도 제대로 맺힘.


색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