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기준으로 10분 전 쯤 졸다가 몽롱한 상태에서 

버스에서 내리고 은행에서 통장 잔액 조회하고 

집에 가는데 갑자기 옆에 신호등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쓰러지시는거임 


가까이 가니까 술냄새가 순식간에 

코 안쪽까지 찔러들어왔지


 괜찮으세요? 하니까


할아버지가 "호...호호 이거시....한국...의....문화....호..."


이러시는데 순간 뿜을뻔 했음 

여기서 ㄹㅈㄷ인게 일으켜드리는 와중에 

난 어께하고 팔꿈치 잡고 순간 관절기 걸고 있었음

할아버지가 내 손 잡고 나서 알아차리고 그제서야 자세 고쳐서서 일으켜드리고 길건너는거 부축해드림

그리고나서 계속 혼자서 뭐라 말씀하셨는데 뭔진 모르겠다

길 건너고나서 혼자 가실수있다고 가시긴 했는데 좀 걱정됐음


지금은 정류장 와서 집가는 버스 기다리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