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한 옷 매무새의 저 청년.

뒷발을 쫒아 온 곳이 점쟁이의 관상집이더라.

저 납탄을 쏘는 물건을 무엇이라 부르더냐 ?



근원 원의 바꿀 채의 , 짐승 수 , 원을 펼 


썩어 빠진 조선의 근원을 바꾸겠다는

꿈을 펼 괴수같은 도구, '원채수터' 라 불리는 것이더라.



자개쟁이 김씨는 새 왕을 받들 새 세상의 지팡이에 그 꿈을 자개로 새겨 넣었는데

좌편에는 금수강산이, 우편에는 산림이 우거져 북과 남의 용은 만백성을 내려다보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