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에서 출시한 스카의 상부 리시버에는 좌우로 별나사가 3개씩, 총 6개가 조립되어 있습니다.

이 녀석들은 각각 홉업 챔버 하우징과 아웃 바렐 하우징의 고정을 담당하지만,

계속 사용하다 보면 나사가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는 현상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별나사의 기형적인 나사산 구조에 따른 문제에서 기인한 결과입니다.

흔히 보는 일반적인 나사와 다르게 끄트머리에만 나사산이 파여있지요.

덕분에 제 스카도 하우징이 앞으로 쏠려있는 상태였습니다.






M5 * 16mm CBBT 타입 나사 링크 :  https://kr.misumi-ec.com/vona2/detail/110300243970/?HissuCode=CBBTB5-16


이를 해결하고자 이런저런 나사를 찾아보고 시도한 끝에,

찾아낸 것이 바로 미스미에서 극저두 소경 볼트를 주문 제작하는 방법입니다.


외관도 그렇게까지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점차 엇나가는 하우징을

제 위치에 바로 잡으려면 사실상 이 나사 말고 방법이 없더군요.


SCM435은 크롬몰디브덴(Steel Chrome Molybdenum) 소재의 기계구조용 합금강을 말합니다.

기계구조에서 축이나 기어, 볼트/너트류와 같이 강인성을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한다는데,

이 정도 재질이면 에솝에서는 차고 넘치는 수준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여튼 쉽게 접할 수 있는 재질이 아니다 보니,

제품단가는 2~3천원이나 되어 생각보다는 약간 가격이 나가는 편입니다.






한국미스미에서 주문을 완료하였다면,

1주일 전후로 우체국 택배를 통해 사진과 같은 나사가 도착합니다.






그럼 이제 장착하기 위해 순정 별나사를 뜯어낼 텐데,

뜯어내다 보면 나사 안쪽에 스프링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와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짐작되나 제거하셔도 무방합니다.






나사 치수가 타이트한 편에 속하고 재질도 상당히 강력하여

와셔가 필요없을 정도로 강하게 고정되니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단, 아래와 같은 주의사항이 있으니 반드시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챔버 쪽의 나사를 체결했을 때 약간 들떠있는 모습에 대한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