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C AR15 최종 진화형이 될까?

 

최근 1년 동안 진 일보한 AR15 GBBR을 내놓았던 VFC가 결국 사실상 최종 진화형을 내놓았다.

 

지난 여름 VFC가 발매한 BCM MCMR GBBR이 그 주인공으로 사실 VFC는 미국의 민간 커스텀 실총회사인 BCM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올 봄에 BCM MCMR 전동건을 선보였다. 

 

상당히 높은 완성도로 인기를 얻었던 전동 BCM은 GBBR 매니아들의 기대를 낳게 되었고 VFC도 이들의 기대에 부응해 결국 GBBR로 선보인 것이다. 

 

일단 지난해 최강의 AR15 GBBR로 손꼽히던 자사의 SR-16과 거의 동일한 플랫폼이라고 보면 된다. 

몇 가지 개선점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같은 총이라고 봐야 한다. 

물론 반동과 작동성은 동일, 혹은 좀 더 향상됐다고 볼 수 있으며 집탄성은 SR-16에 비하면 아주 약간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이번 BCM MCMR GBBR은 주로 전작인 SR-16과 비교해 개선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자. 

 

1. 밸브노커 개선

먼저 원래 수년간 VFC사 GBBR의 밸브-밸브노커락-노커로 이어지는 격발시스템은 동일 컨셉의 다른 GBBR에 비해 신뢰도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었다. 


이후 2020년 SR-16에서 선보인 노커락을 생략한 밸브-밸브노커의 다이렉트 시스템은 격발 시스템의 성능과 신뢰도를 상당히 높여주었다. 

하지만 VFC 조립완성도의 난해함 – 고정해야 할 볼트는 쉽게 풀리고 정비를 위해 풀러야 할 볼트는 록타이트 영구고정제를 발라버리는 – 으로 인해 SR-16도 간간히 격발불량의 현상이 나타났다.


그 이유는 사진처럼 SR-16의 밸브노커는 노커자체가 여러 부품으로 본체에 조립되어 있는데 노커를 고정해 주는 노커 커버 볼트가 충격에 잘 풀려서 노커를 제대로 못 잡아주고 이에 따라 노커를 왕복시켜주는 노커 스프링이 씹히면서 노커가 왕복을 못해 격발 불량이 일어난 것이었다.



기존 SR16의 경우 붉은 원의 육각볼트가 진동에 풀리면서 덮고 있던 노커 커버가 들썩이면서 노커왕복 스프링이 씹히는 상황이 발생한다.



 SR16의 노커 커버를 벗기면 이렇게 노커가 보인다.



좌측이 노커와 노커 왕복스프링, 우측이 노커 하부 프레임이다. 이 부품들이 SR16 하부프레임에 직접 조립된다. 사진의 스프링이 노커가 움직이면서 삐져나가 씹히면서 간간히 격발 불량이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노커를 고정하는 2mm 육각볼트에 록타이트243 등의 나사고정제를 발라서 다시 단단하게 조여주자.


 

재조립된 SR16 노커 부분. 이정도만 해주어도 스프링파손이 99% 예방된다.


이 같은 피해호소가 많아지자 VFC가 이번 BCM에서는 노커부분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게 됐다.


지난 SR-16에는 본체에 노커 부품들이 조립되는 구조라면 이번 BCM의 신형 노커는 아예 노커 부분이 모듈화 되어 조립 완료된 노커가 본체에 한꺼번에 세팅 되어 노커가 분해될 상황을 막아 버린 것이다. 


이제 개선된 BCM 노커 부분을 살펴보자. 노리쇠멈치를 분해하면 동일규격의 육각 볼트로 고정되어 있지만 노커와 노커를 감싸는 커버의 모양이 달라져 있다.



고정된 육각볼트를 풀러 내고 탄창멈치를 분리해주면 이렇게 모듈화 된 노커가 통째로 나온다.



분리된 BCM 노커 모듈. 스프링도 핀스프링으로 바뀌고 노커자체의 모양도 좀 더 신뢰도가 높게 바뀌었다. 전부 스틸로 되어 있다.


이 때문에 BCM 하부 본체는 노커 모듈을 집어넣기 위해 별도로 공간을 만들기 위해 CNC로 가공되어 있다. 결국 기존 SR-16이나 다른 M4 혹은 HK416 계열에는 세팅할 수가 없다. 하지만우리가 누구인가? 의지의 한국인 아닌가? 한국내에서 일부 팀이나 업체 차원에서 기존의 SR-16을 BCM 본체 처럼 CNC가공을 통해 BCM용 노커 모듈을 세팅하려고 현재 진행 중이다. 

 

사실 SR-16 노커의 격발불량을 막는 방법은 간단하다. 

제품에서 노커 부분을 분해(앞서 노리쇠멈치를 분해)해서 노커 위에 덮여있는 노커커버를 고정하는 2mm 육각볼트를 풀러서 볼트에 록타이트를 발라서 단단하게 다시 고정해 주면 사실상 격발불량을 99% 이상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번 BCM은 이러한 노커의 모든 부분들을 개선했다고 보면 된다.

 

2. 각종 익스테리어 부품의 스틸화

SR-16부터 일부 익스테리어 부품들이 스틸로 제작되었지만 이번 BCM은 대부분의 익스테리어 부품들이 전부 스틸로 제작됐다.

 

일단 SR-16에서 스틸부품은 좌측의 볼트캐치 버튼과 좌측 매거진 캐치 버튼이 스틸, 우측의 더스트커버와 볼트캐치가 스틸이었다. 

SR-16 좌측의 스틸파트 부분들이다. 


SR-16 우측의 스틸파트들 이다. 

 

하지만 BCM에서는 좌측 볼트캐치, 셀렉터, 매거진캐치 바, 트리거, 그리고 우측의 매거진 캐치 버튼과 더스트커버, 심지어는 SR-16은 알루미늄 합금이었던 버퍼 튜브 록 부품도 스틸로 제작했다. 물론 내부는 SR-16과 동일하게 스틸 볼트캐리어와 시어, 햄머 등이 그대로 사용된다. 


BCM의 좌측 스틸파트들. 웬만한 익스테리어는 죄다 스틸이다. 



BCM의 좌측 스틸파트들. 이곳도 역시 웬만한 익스테리어는 죄다 스틸이다. 

 



총평


VFC가 사실상 GHK와 바이퍼, 그리고 마루이 등 동급 제품 메이커에 확실한 도전을 했다.

날씨건 가스건 어떤 경우라도 확실한 작동성과 반동을 원한다면 이제는 1순위로 BCM이 확실히 언급될 수준이다. 스타일에 따라 SR-16과 BCM을 골라잡으면 될 듯. 

참고로 국내에서 정식 수입된 제품은 파워브레이크의 위치가 바뀌었으니 판매처에 꼭 문의 해보자. 





 

 

 VFC BCM 스틸컷






 







PS. 현재 BCM 재고 있습니다. 쇼핑몰 주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전화로 문의 주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