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국경경비대 전역하신 분이랑 넷상이지만 대화해볼수가 있었음

다른게 아니라 맨날 사진에 소련 국경경비대는 수통 찬 모습은 거의 못 보고, 탄입대와 대검 달랑 찬 사진만 잔뜩 있길래 

목이 분명히 마를 텐데 수통은 등쪽에 찼나? 싶어서 물어봤는데


국경순찰 시에 중동 쪽은 하계에는 꼭 수통을 지참해야 하고, 그 이외의 지역은 개인 선택에 맞겼다고 함.


근데 ㄹㅇ 골때리는건 결론적으로는 거의 수통을 지참하는 일이 없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다름이 아니라 국군으로 치면 보급관 쯤 되는 사람이 수통 잃어버리면 자기 월급이 까이기 때문에 국경순찰을 도는 병사들에게 수통을 가져가지 말라고 얘기를 했든 무언의 압력이 있었든 한 모양임. 

따라서 병사들은 그냥 참아야 했다고.. 


한국군도 수통은 노르망디 물맛이다 어쩌다 말이 많은데 그쪽도 또 나름의 스토리가 있는 게 신기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