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핸드건 위주로만 사서 라이플은 4개밖에 소유안해봄

그래서 잡담 태그로 등록했다.


첨에 와이프한테 결혼 선물로 받은 mws로 입문함. 완전 쌩순정

그리고 신세계를 맛보고 우덜 스카도 삼.

그뒤 찻집 눈팅만 하다가 에솦챈이라는걸 알게 되고 본격적으로 에솦에 빠져듬

근데 결혼한 유부라 자금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갖고 싶은거 다 살순 없으니 최대한 검색에 검색을 해서 반동이 세다는 417사고 튜닝도 함.

그리고 결국 반동 끝판이라는 바이퍼도 사게 됨. 이것도 풀튠해봄ㅋㅋ


서론 길었는데 일단 반동계 탑클라스만 산거라 1,2순위는 이 417, 바이퍼로만 압축해도 될듯하다.

여기서 말하는 반동은 그냥 다 볼캐의 왕복에 의해 반작용하는 총의 흔들리는 정도다.

실총에 비하면 반동이라고 할순 없음. 1위 빼고



가스는 기본적으로 따뜻하게 데운 화펍이고 다 가스압이 최대치인 처음 몇발까지만 기준으로 함. 다른 가스 소스는 따로 기술함.

셋팅 내역에 따라 약간 상세하게 순위 나열해볼게.

4위부터는 다른 에솦건 들고 와도 순위에 끼긴 힘들거라고 봄.




8위 mws 순정


우리 귀여운 애기반동 mws

마트에 파는 5만원짜리 전동 안마기랑 동급이다.

사족을 달자면 mws는 반동보다는 오랫동안 유지되는 깔끔한 작동에서 오는 쾌감으로 쏜다.




7위 우덜 스카 순정


마찬가지로 전동 안마기랑 동급인데 뭔가 mws에 비하면 약간 더 세고 쇳소리가 찰져서 귀를 즐겁게 해줌




6위 417 순정


여기서부터는 확실히 반동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의 반동이 나옴

볼캐 왕복 거리가 길고 작동부 중량이 기본적으로 무겁기 때문에 총이 확실히 앞뒤로 흔들림.




5위 mws에 rst 스뎅버퍼, 180% 스프링


해머 대신 롤러가 있어 볼캐 후퇴의 저항이 덜 걸리는데서 오는 시너지 효과로 어깨를 쳐주는 느낌이 꽤나 따갑다. 강하게 퍽퍽 쳐주진 않아도 mws만의 일정하고 빠르고 오랫동안 따갑게 쳐주는 탄산같은 반동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준다.




4위 바이퍼 순정 18mm볼캐, 순정버퍼, 레드가스


4위부터는 화펍으로 비실비실 철푸덕하는 작동으로 레드가스를 쓸 수밖에 없다.

헐렁헐렁하게 작동하는 타 라이플의 차징핸들과는 달리 바이퍼로 차징핸들을 당기면 그 흔들림 없이 묵직하게 땡겨지는데서 벌써 체감반동이 +30%는 업된다.

그리고 바로 격발하면 쇳덩이가 왕복하는 그 날것 그대로의 소리와 느낌에 또 체감반동 +20% 상승. 거기에 따뜻한 레드가스가 밀어주는 찰진 반동은 4위에 올라서기에 충분하다.




3위 바이퍼 볼란테 텅스텐 버퍼, 19mm 볼캐, 180% 스프링, dh모드 쑈투밸브


400g에 육박하는 버퍼에 스틸볼캐가 들어가면 정열의 레드가스도 처음 두세발만 제대로 밀어주기 때문에 이젠 dh나 흐파로만 작동시켜야 한다. 

단연 반동은 일품이나 스펙에 비하면 뭔가 아쉬운 반동은 어쩔 수 없다.

대신 가스에 비해 오래 일정한 압으로 쏠수 있다는게 큰 장점.




2위 417 rst 스뎅버퍼, 스틸볼캐, 160%스프링, 뎁힌 레드가스


3위 셋팅보다 반동부 중량이 50g정도 가볍지만 긴 스트로크 거리와 커다란 노즐로 인해 처음 몇발은 반동이 굉장하다. 강하게 어깨를 퍽퍽 치기때문에 반동 제어를 하지 않으면 상체가 약간 뒤로 밀릴 정도.




1위 바이퍼 볼란테 텅스텐 버퍼, 19mm 볼캐, 128% 스프링, dh모드 일반 가스밸브


3위랑 비슷한 셋팅이나 3위 셋팅에 일반 밸브를 달아버리면 엄청난 볼캐 이동속도 때문에 연사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지는 문제가 생김. 거의 mws 순정에 화펍으로 조지는 속도가 나와버리므로 조금 약한 버퍼스프링과 버퍼 뒷단에 있는 스프링을 짧은걸로 교체해서 연사의 속도를 적당히 조절해줘야 함.

이 셋팅으로 처음 격발하게 되면 여태까지의 반동은 그냥 볼캐가 앞뒤로 총을 흔들어줘서 총이 흔들리는 출렁거림이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음.

실총처럼 어깨를 제대로 쳐주는 '진짜 반동' 이 뭔지 알게 된다. 격발음도 굉장해져서 집에선 쏠수가 없음. 산에서 쏘면 총소리가 메아리 칠 정도ㅋㅋ

이보다 강한 셋팅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600g짜리 순수 텅스텐 버퍼까지 만드는 진짜배기 챈럼도 있더라..그게 아마 0순위일듯



사족을 달자면 지인들한테 집에 있는 에솦건들 쏴게 해줬을때 반응 보는걸 좋아하거든.

대부분 우와 반동이랑 소리 쩐다! 이거 실총이냐? 비비탄 써? 사람 맞으면 어떻게 됨? 니한테 쏴봐도 됨? 나도 하나 살란다 어디서 사냐? 등등 이런 쌩초보적인 반응들인데 1위에 바이퍼 셋팅으로 쏘게 해주면 대체로 첨에 깜짝 놀람ㅋㅋㅋ 그러곤 와 시발 비비탄총이 이정도일줄은 몰랐다고 자기도 사고싶다고 하는 등등 개꿀잼이다.


라이플은 소지한거 외에도 쏴본게 별로 없어서 간단히 적었는데 조만간 핸드건 반동 순위도 정리해볼게. 그땐 사진들도 곁들여서 좀 정성들여서 작성해볼거임.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