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 국립묘지에 위치한 무명용사묘역은 미국이 수행한 전쟁에서 시신을 발견하였으나 기술과 조각의 부족으로 식별되지 못한 전사자, 시신조차 찾지 못한 전사자, 실종되었으나 전사가 확실시된 실종자, 군적이 실종되어 찾을 수 없는 행불자들 등을 기리기 위한 묘역임.

여기에는 커다란 묘와 바닥에 안치된 세 개의 묘 총 4개의 묘가 있는데, 이들은 각각 1차대전, 2차대전, 한국전, 월남전에 참전한 무명용사 대표자 1명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음. 이들은 안치될 후보 유골들 중 해당 전쟁의 명예훈장 수상자들이 선택하여 선발한다고 함

다만 월남전 무명용사의 묘지는 비어 있는데, 이는 DNA 감정기술 덕분에 해당 무명용사가 공군 파일럿 마이클 블라시 중위라는 것을 밝혀냈기 때문. 고향에 안치되었다고 함ㅇㅇ

또한 이들을 경비하는 것은 미 육군 제3보병연대 올드 가드임. 이들의 임무가 무명용사의 묘역 경비인 만큼, 근무강도가 상당하고 난이도도 상당한 편임. 어느정도냐면 지금까지 무명용사묘역 경비 임무는 단 1분 1초도 쉰 적이 없을 정도. 토네이도가 왔을 때도 근무를 섰다고... 그래서 선발도 빡세서 올드 가드 지원자 중 합격률은 20% 내외라고 함.

그리고 무명용사묘역 경비를 수행하는 사병들은 어떠한 계급장도 달지 않는데, 이는 감히 어떤 무명용사보다도 높은 계급장을 달 수 없다는 전통에 따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