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3줄요약하자면

1. WE AK PMC 리테이너랑 LCT B10M이 안 맞음
2.B10M 돌출부를 무지성 컷팅해서 핸드가드가 흔들림
3.무지성으로 케이블타이 엮어서 흔들림 잡음

이거임 ㅎㅎ

잡설을 길게 싸버려서 미리 요약함 ㅎㅎ

지난 3월... AST에서 WE AK PMC 라텍 커스텀을 구매한 솝붕쿤...

레고놀이를 좋아하는 솦붕쿤은 무근본 세팅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우덜 AK 기본 핸드가드는 좌우로 레일이 한칸씩 밖에 없어서 레고놀이를 하는데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러던중 운 좋게 더판에서 LCT제 B10M을 싼가격에 입수하게 됐고 들뜬 마음으로 바로 장착하려고 했지만



싼 맛에 우덜을 선택한 솦붕에게 핸드가드쿤은 그렇게 친절하지 않았다...

싸구려 우덜의 리테이너와는 절대 조립되지 않겠다며 돌출부를 빳빳히 세우던 자존심센 핸드가드 쿤


어느날 쿠팡에서 산 4천원짜리 톱에게 돌출부를 처참히 썰려버렸다...


완벽해~~~~


응 아니야 핸드가드 하나 조졌어~~ 평생 흔들릴거야~~

리테이너에 고정돼야할 돌출부가 잘렸으니 당연한 결과에 직면한 솦붕은 한가지 도박을 걸게된다...

여기부터 본론

준비물은 회사 전산실에서 훔쳐온 케이블타이


마침 적당한 곳에 뚫려있는 쓸모 없는 장식용 구멍에 케이블타이를 넣어서 안쪽에 고리를 만들어주고

양쪽 고리에 케이블 타이를 하나 더 넣은 뒤 바렐에 묶고

적당한 텐션으로 조여줬음 ㅎㅎ

고리를 여러개 만들면 안정성이 높아질 거 같긴한데 귀찮아서 걍 한개만 해봄 ㅎㅎ


그리고 그 결과 흔들림은 일단 잡혔다 ㅎㅎ


근데 저렇게 케이블타이로 해도 총에 문제 안 생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ㅋㅋ


아웃바렐 두께가 꽤 되는거 같아서 케이블 타이 묶어서 힘 받는다고 작살이 날 거 같진 않은데 걍 내 주관이라 나중에 작살날지도 ㅎㅎ


나중에 시간 나면 저런식으로 중간중간에 고리 몇개 더 만들어서 하중 좀 분산시켜볼 생각ㅎㅎ


암튼 생각처럼 잘 돼서 만족한다 ㅋㅋ


어느날 갑자기 파킨나진 않겠지.....?


중간에 등장한 AR 칼파 추가 ㅎㅎ